[데스크칼럼]‘老兵’은 살아있다
기자의 아버지는 평생을 바닷바람과 함께 살아온, 조선업의 산 증인이다. 유년기에는 전남의 작은 섬에서 태어나 바다와 함께 유년기를 보냈고 청년이 되어서는 가족을 위해 바다에서 청춘을 보냈다. 1980년대 사우디아라비아의 ‘부베일’ 산업항 공사장에서 한여름 50℃ 더위와 싸웠고 100m 높이의 말레이시아 페낭대교 완공 현장도 함께했다. 귀국 후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호중공업을 거쳐 중소조선소에서 일했고 최근 45년 몸담았던 조선소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