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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수의 산업銀 출신 증권계열사 투하··· MB 쏙 빼닮았네


KDB대우증권과 KDB자산운용의 고위임원에 산업은행 출신 인사가 전격적으로 발탁돼 구설수를 낳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들 신임 대표들이 산업은행 출신임을 감안할 때 강만수 산업은행 금융그룹 회장이 증권 계열사로 '낙하산 인사'를 감행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30일 KDB금융그룹과 KDB대우증권에 따르면 KDB대우증권의 신설된 그룹시너지부문 대표(수석부사장)에 전 이삼규 KDB산업은행 부행장이 임명됐다.

KDB 대우증권측은 그룹시너지 역량 강화와 실질적 그룹 시너지 확대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임명 취지를 설명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KDB대우증권이 대표이사 직할의 그룹시너지부문을 새로 신설한 점은 차치하더라도, 이삼규 수석부사장이 시너지 효과를 이룰 정도의 전문가인지에 대해서는 증권업종의 경험이 없다는 점에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 이 수석부사장은 산업은행 비서실과 인사부 부장, 기획관리본부 본부장, 부행장을 거친 골수 산업은행 사람이다.

이를 두고 증권업계에서는 이 신임 부사장이 강만수 회장의 신임을 뒤에 업고 자산 4조원이 넘는 대형 증권사인 KDB대우증권 부사장에 임명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 이날 KDB자산운용은 서상철씨를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서 사장 역시 지난 1979년 산업은행에 입행해 여신기획팀장, 조직관리팀장, 종합기획부장 등을 거쳤고 최근에는 산은금융지주 최고전략담당(CSO) 부사장을 지낸 골수 산업은행 사람이다.

자산운용사 경험이 전무한 인물이 KDB자산운용 대표이사로 전격 발탁된 점에 대해서도 업계는 놀라워하는 반응이다.

서 대표는 특히 고대 출신이라는 점에서 산은·고대 인맥으로 엮여진 인맥이 작동해 전격적인 대표이사 선임이 나온거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내부 전문가가 사장으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산은에서 사장이 내려오는 것이 이곳의 인사 방식"이라며 현재 인사를 비꼬았다.

특히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강 회장의 향후 거취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공기업의 낙하산 인사에 비판적인데, 강 회장은 MB정부의 대표적인 낙하산 인사로 꼽힌다.

금융권에서는 강 회장이 이명박 대통령의 퇴임과 함께 회장직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강 회장의 임기는 2014년 3월로 아직 1년 2개월이 남았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그룹시너지 강화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정권교체기에 강만수 회장의 거취에 대한 말들이 많은 상황에서 실시한 이번 인사는 '보은인사'라는 비판을 받을 소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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