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석 기자
등록 :
2013-02-1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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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부진의 늪 탈출 징후…전문가 "주가 바닥 확인중"

국내 대표적인 석유화학기업 LG화학의 주가가 연초부터 계속 부진에 빠져 투자자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같은 주가 하락의 원인이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과 1분기 경기회복 지연, 기관의 포트폴리오 조정과 같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향후 주가 전망은 중국의 춘절 수요로 인해 1분기 실적이 개선되어 30만원대를 바닥으로 점차 회복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LG화학의 주가는 연초부터 급격히 하락했다. 지난 1월 2일부터 14일까지 LG화학의 주가는 12% 가량 빠졌다. 최근 4거래일 반등한 점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하락이 있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시장에서는 이같은 LG화학의 주가 하락이 기본적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LG화학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8.4% 줄어든 363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5% 증가한 5조6909억원이고, 당기순이익은 22.5% 감소한 292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실적 부진은 소형전지와 전기차(EV) 판매 부진에 따른 전지사업부분의 영업적자전환과 일회성 비용 발생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밖에도 경기침체로 인한 중국을 중심으로한 수요 감소와 일본과 경쟁하는 전지사업부가 엔저 영향으로 부진한 것이 주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LG화학은 석유화학이 전체 매출의 75& 정보전자 25% 전지사업 부문이 10%를 차지하는데 정보전자와 전지부문이 엔화 약세로 수익성이 나빠졌다.

교보증권 손영주 연구원은 정보전자와 전지 부문이 일본과 경쟁하고 있는데 가격 경쟁력이 없다"며 "지금은 수익성이 지지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여기에 석유화학쪽도 당초 중국 춘절 전에 가수요를 기대했는데 부진하다"며 "석유화학도 1분기 실적 기대만큼 나오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향후 주가전망은 30만대가 바닥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상반기 내에 큰 반등을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보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경기회복이 더뎌 대표적인 경기민가주인 석유화학 업종의 전반적이 약세가 점쳐지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중국 경기 회복으로 30만원대 후반까지 바라보는 전문가도 있었다.

동양증권 황규원 연구원은 "관건은 춘절이슈가 끝나고 본질적으로 수요가 살아나느냐 여부일 것"이라며 "바닥은 확인됐지만 3월에 크게 개선될 것 같지는 않다"고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 이응주 연구원은 "경기 민감주로 구분되는 만큼 경기회복 초기 국면에서 주가 수익률이 좋다"며 "올해 중국을 중심으로 경기가 회복되는 모습이면 전반적으로 개선돼 30만원 후반대까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희망적인 견해를 밝혔다.

장원석 기자 one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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