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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10곳 중 4곳 "매출부진 자금압박에 경영난"

중소기업 10곳 중 4곳 "매출부진 자금압박에 경영난"

등록 2013.02.19 09:18

윤경현

  기자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이 최근 경영난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중소제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경기침체기 중소기업의 경영대응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서 응답기업의 37.7%가 최근 경영상황이 ‘나쁘다’고 했고, 경영상황이 ‘좋다’는 기업은 15.0% 뿐인 것으로 19일 밝혔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음식료·생활용품’(52.4%)이 가장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고, 이어 ‘섬유?제지’(43.9%), ‘금속·철강’(43.2%), ‘석유화학’(40.0%), ‘전기전자’(31.8%), ‘기계·정밀기기’(30.2%) 등의 순으로 나쁘다는 기업이 많았다.

경영상황이 어렵다는 기업에게 경기침체 지속에 대응할 여력이 남아있는지를 묻자 ‘이미 한계상황’이라는 답변이 5.3%, ‘올 상반기가 한계’라는 답변과 ‘올 하반기가 한계’라는 응답이 각각 24.8%, 29.2%에 달했다.

전체 응답기업 대비로 환산할 경우 중소기업 10곳 중 2곳(20.3%)이 연내 한계상황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겪고 있는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으로는 가장 많은 기업들이 ‘매출부진’(29.0%)을 꼽았고, 이어 ‘자금사정 애로’(25.0%), ‘수익성 악화’(18.7%), ’인력난‘(14.0%), ’대외여건 불안‘(13.3%) 등을 차례로 꼽았다.

한편, 경기침체기 중소기업의 경영대응 상황으로 응답기업의 65.6%가 ‘별다른 대응이 없다’고 답했고, ‘경기회복기를 대비해 공격적 경영을 하고 있다’는 답변도 22.7%에 달했으며, ‘침체기를 벗어나기 위해 소극적 경영을 하고 있다’라는 응답은 11.7%로 나타났다.

매출확대를 위한 방안에 대해서는 ‘영업활동 강화’(50.0%)에 나선 기업들이 가장 많은 가운데, ‘신시장 개척’(35.3%), ‘신제품 출시’(23.3%), ‘생산력 증대’(18.3%) 등의 대책을 강구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금사정 개선을 위해서는 ‘경비 절감’(56.0%), ‘금융권 대출’(23.7%), ‘판매대금 회수’(19.7%), ‘정책자금 대출’(18.7%)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답했다.

중소기업 경영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과제로 응답기업들은 ‘자금지원’(39.7%)을 첫 손에 꼽았고, 이어 ‘판로개척지원’(24.3%), ‘규제애로해소’(15.0%), ‘인력확보지원’(10.7%), ‘R&D지원’(10.3%)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전수봉 대한상의 조사1본부장은 “이를 위해 중소기업의 국제화, R&D 역량 증대와 함께 가업상속공제 확대, 우수인력 확보, 벤처창업 활성화 등의 정책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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