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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반세기 넘어 새 반세기 준비

[GO! 최고의 기업]LS전선, 반세기 넘어 새 반세기 준비

등록 2013.03.04 11:10

수정 2013.03.04 11:19

박일경

  기자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LS전선의 새로운 50년을 함께 만들어 가자.”

구자은 LS전선 사장이 올해 신입사원들에게 “경쟁자 보다 한발 앞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창의적인 인재가 돼 달라”고 당부하면서 한 말이다.

LS전선(대표 구자은)은 지난 6일 경기도 안양 LS타워 지하 대강당에서 신입사원 입문교육 수료식인 'It's time to open' 행사를 가졌다. LS전선 신입사원들이 탭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LS전선 제공LS전선(대표 구자은)은 지난 6일 경기도 안양 LS타워 지하 대강당에서 신입사원 입문교육 수료식인 'It's time to open' 행사를 가졌다. LS전선 신입사원들이 탭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LS전선 제공


지난해 50주년을 맞은 LS전선이 또 다른 50년을 준비하고 있다. LS전선은 지난 50년간 빠른 성장을 거듭해 현재 전체 매출의 60%를 해외에서 거두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매출액은 연결 기준으로 지난 1967년 16억5000만원에서 2011년 8조8000억원으로 5350배 성장했고, 자산은 같은 기간 18억3000만원에서 5조9000억원으로 3224배 증가했다.

글로벌 1위 전선 메이커인 프리즈미안과 2위 넥상스가 설립된 지 100년이 훨씬 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절반도 안 되는 반세기만에 거둔 놀라운 성과다.

LS전선은 ‘국내 최대’와 ‘국내 최초’란 두 개의 타이틀을 갖고 있다.

지난해 11월 카타르 석유공사(Qatar Petroleum)가 발주한 4억3500만 달러(한화 약 5000억원) 규모의 해저 전력 케이블 계약을 따내 국내 최대 전력 케이블 수주 기록을 세웠다.

또한 지난 5일에는 덴마크 국영 에너지 회사이자 유럽 최대 풍력발전 업체인 ‘동(Dong)에너지’에 1600만 유로 규모의 150V급 해저케이블과 150·275kV급 지중 초고압 케이블 및 접속자재를 공급하면서 국내 기업 최초로 유럽 해저 케이블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LS전선은 “유럽 해상 풍력발전 시장은 지난해 135억 달러(한화 약 14조8000억원)에서 오는 2020년 300억 달러(32조8000억원)로 2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자은 사장은 “미국, 중동 등에 이어 유럽의 해저 케이블 시장에도 본격 진출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신규 해저 케이블 시장 진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LS전선은 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도 놓치지 않고 대비했다. LS전선은 지난해 12월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출자사 ‘LS홍치전선’에 500kV급 초고압 케이블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무엇보다도 LS전선은 다가오는 반세기를 위해 사람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LS전선은 “기본 직무교육 외에 동해사업장 견학 및 오대산 야간산행, 명사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신입사원 교육으로 조직원으로서 필요한 기본역량을 배양하고 업무에 필요한 전문 지식을 습득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LS전선 관계자는 “입문교육을 수료한 신입사원은 이후 3개월간 멘토링 과정, OJT 등을 통해 업무수행 능력을 키우게 되며 1년여에 걸친 직무능력 심화과정을 통해 각 분야에서 전문적인 인재로 성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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