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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개발, 지급보증 문제로 또 다시 부도 위기

용산개발, 지급보증 문제로 또 다시 부도 위기

등록 2013.03.11 18:26

수정 2013.03.12 07:50

김지성

  기자

대토신 승소액 전액 지급보증 요구··· 코레일 등 협의 나서

근본적인 처방 없이 긴급 자금 수혈로 연명 중인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대한토지신탁과 마찰로 또 부도 위기에 놓였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코레일은 8일 시행사인 드림허브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가 대토신으로부터 받아야 하는 손해배상청구소송 승소액 257억원 중 보유 지분(25%) 64억원에 대해 지급보증을 해주기로 했다.

그러나 대토신이 승소액 257억원 전액에 대해 지급보증 등을 요구하고 나서 이자기일인 12일까지 자금이 들어올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용산역세권개발 관계자는 “이날 오전부터 대토신 관계자들을 만나 지급보증 방안 등을 협의 중이나 아직 결론을 내지 못했다. 내일이 돼봐야 알 거 같다”고 전했다.

용산개발 사업은 12일 금융이자 59억원을 갚지 못하면 채무불이행 상황에 놓인다. 그러나 대토신으로부터 64억원을 받으면 최대 이달 25일까지 생명이 연장된다.

최대주주 코레일은 이번 위기를 넘기면 연말까지 필요한 자금 3000억원가량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민간출자사들에 삼성물산의 랜드마크빌딩 시공권 반환과 주주협약서 변경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한편 용산개발 사업은 다음 달 21일까지 서울시 실시계획인가를 접수하지 않으면 개발구역 지정이 자동 해제된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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