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만희·정창수 등 유력후보자 지원안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공모 판도가 세간의 예상과 다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만희 전 국토부 차관 등 기존 유력 후보들은 빠지고, 석종현 한국토지공법학회 회장 등 새로운 인사들이 공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마감한 LH 사장 공모에 석종현 한국토지공법학회 회장, 이재영 경기도시공사 사장, 이규황 전 국제경영원(IMI) 원장, 박종남 GS건설 전 부사장 등 20여명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 한만희 전 국토부 차관, 정창수 전 국토부 차관, 김학송 의원, 서종대 주택금융공사 사장, 하성규 전 중앙대 부총장 등은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유력 후보로 석종현 한국토지공법학회 회장, 이규황 전 국제경영원 원장, 이재영 경기도시공사 사장 등 3명을 꼽고 있다.
경상북도 상주 출신인 석종현 토지공법학회 회장은 중앙대 법학과 출신으로 국내 토지공법학의 권위자로 손꼽힌다. 단국대학교 법대학장과 법무대학원 원장을 지냈고, 2008년 친박연대 정책위의장과 최고위원을 역임했다.
이규황 전 원장은 건설교통부 토지국장을 역임 후 삼성경제연구원 부사장,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 등을 역임했다.
경남 합천 출신인 이재영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출신으로 행시(23회) 출신이다. 공직생활 대부분을 국토·주택·도시 분야에서 보냈으며, 국토부 주택토지실장과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원장을 역임했다.
LH는 곧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면접을 거쳐 선발된 후보를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추천할 것으로 알려졌다.
추천된 후보는 기획재정부 산하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와 의결을 거친 후 주무부처 장관이 임명권자인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는 절차를 밟는다.
국토교통부는 행복주택 등 시급한 국정과제 해결을 위해 일정을 최대한 앞당길 계획으로 알려졌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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