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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불신으로 ‘식품’ 구매 패턴 달라져···

먹거리 불신으로 ‘식품’ 구매 패턴 달라져···

등록 2013.05.29 08:24

윤경현

  기자

먹거리 불안감이 주부들의 식품 선택기준을 시크하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되는 고물가와 경기불황 역시 주부들의 먹거리 선택을 깐깐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최근 전국에 거주하는 주부 500명을 대상으로 ‘식품안전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조사하고, 먹거리 불안에 따른 소비행태 변화로 ’시크‘(C.H.I.C), 즉 ’신뢰‘(Credible), ’건강‘(Healthy), ’저비용‘(Inexpensive), ’간편‘(Convenient)을 제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에서 유통되는 수입식품의 안전에 대해서도 ‘불안하다’는 답변이 57.8%로 ‘안전하다’는 답변을 크게 웃돌았으며, 이런 이유로 ‘수입식품보다 국산품을 더 많이 구입한다’는 주부가 70.2%에 달했다.

최근 주부들은 무농약·유기농식품 등 가족들의 건강을 챙기려는 주부들도 점점 늘고 있으며 고물가 행진과 경기불황 탓에 값이 저렴한 가공식품 구매가 늘어나는 등 주부들의 ‘짠물소비’ 경향도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고물가와 경기불황은 가족의 핵가족화 추세와 맞물려 간편식품의 소비를 늘리고 있다.

대한상의는 “최근 편의점 도시락 매출이 급증한 사례처럼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주부들의 장바구니에도 값이 저렴하고 간편하게 끼니를 때울 수 있는 가공식품 비중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경종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후쿠시마 원전 피해지역 해산물과 중국산 짝퉁 먹거리 문제 등으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FTA 본격화로 이러한 제품 원산지 문제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정부는 수입식품에 대한 안전 관리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기업들은 식품이력추적관리 제도 등을 확대하여 소비자 불안을 해소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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