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등 미국 현지 언론은 6일 오전 11시 28분(현지시간) 아시아나항공 보잉777 여객기 OZ214편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도중 활주로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CNN 등에 따르면 비행기가 착륙하던 도중 동체가 활주로에 부딪히면서 활주로를 이탈했다. 이 사고로 동체 꼬리 부분이 완파됐으며 충돌에서 생긴 마찰열로 인한 화재가 동체 앞쪽과 가운데 천정에 발생해 동체 대부분이 파손됐다.
이 사고로 발생한 공식 사상자 숫자는 현재 파악 중이나 현지 언론은 부상자 일부는 현지 공항 측이 마련한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 공항은 사고 직후 폐쇄됐다.
다만 사고 직후 승무원들의 안내로 승객 대부분이 비상 탈출했고 대부분의 승객이 빠져나간 뒤에 화재가 발생해 다행히 인명피해가 적게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이번 사고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을 현재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6일 오후 4시 3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OZ214편은 승객 292명과 승무원 16명 등 308명이 탑승했으며 10시간을 비행해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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