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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보잉777 착륙 중 사고···승객 2명 사망 (3보)

아시아나 보잉777 착륙 중 사고···승객 2명 사망 (3보)

등록 2013.07.07 07:18

수정 2013.07.08 07:45

정백현

  기자

아시아나항공 보잉 777기(OZ214편)가 6일 오전 11시 28분께(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도중 활주로와 충돌해 동체에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CNN 방송화면 캡처아시아나항공 보잉 777기(OZ214편)가 6일 오전 11시 28분께(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도중 활주로와 충돌해 동체에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CNN 방송화면 캡처

6일 오전 11시 28분(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항공 보잉777 여객기 활주로 충돌사고의 인명 피해가 집계되고 있다.

MNBC와 USA투데이 등 미국 현지 언론은 이번 사고로 승객 2명이 사망하고 60여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부상자의 숫자는 아직 정확하지 않으나 60~70명 선으로 추정되고 있다.

6일 오후 4시 30분 인천국제공항을 이륙한 아시아나항공 OZ214편은 10시간여를 비행해 6일 낮(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항공기 동체의 꼬리 부분이 활주로와 충돌하면서 완파됐고 충돌에서 생긴 마찰열로 인한 화재가 동체 앞쪽과 가운데 천정에 발생해 동체 대부분이 파손됐다.

다만 사고 직후 승무원들의 안내로 승객 대부분이 비상 탈출했고 대부분의 승객이 빠져나간 뒤에 화재가 발생해 다행히 인명피해가 적게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해당 항공기에는 승객 291명(비즈니스클래스 19명·일반석 272명)과 승무원 16명(운항승무원 4명·캐빈승무원 12명)이 타고 있었다. 승객의 국적은 중국인이 141명으로 가장 많고 한국인 77명, 미국인 61명, 일본인 1명 등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서울 오쇠동 본사 내 종합통제센터에 사고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이번 사고에 대한 전반적인 피해 상황을 파악·집계하고 있다. 항공 업무를 관장하는 국토교통부 역시 비상대책본부를 꾸리고 피해 상황 집계에 나서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현재 인명피해와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파악 중”이라며 “이번 사고의 파악과 수습에 대해 관련 부서·유관기관과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 국적기의 해외 인명 사고는 지난 1999년 영국 스텐스테드 공항에서 발생한 대한항공 보잉 747 화물기 추락사고(승무원 4명 사망) 이후 14년 만이며, 여객기 인명 사고는 1997년 괌에서 발생한 대한항공 보잉 747기(801편) 추락사고 이후 16년 만의 일이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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