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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시장 삼성자산운용 독주···점유율 50% ↑

ETF시장 삼성자산운용 독주···점유율 50% ↑

등록 2013.09.24 08:19

장원석

  기자

금융투자업계의 차세대 먹거리 중 하나로 꼽히는 상장지수펀드(ETF)시장에서 삼성자산운용의 점유율이 50%를 넘어섰다. 2위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3배를 웃도는 수치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총 29개 ETF의 순자산은 지난 17일 기준 10조1652억원을 기록했다. 처음으로 10조원의 벽을 돌파한 것이다.

이는 2위인 미래에셋자산운용(3조3569억원)의 3배를 웃도는 수치다. 이에 따라 삼성자산운용의 ETF시장 점유율도 55.8%로 작년 말(54.8%)보다 1%포인트 증가했다. 국내 ETF 전체 순자산 규모는 18조2000억원이다.

이 같은 10조원 돌파 배경에는 국가대표급 ETF로 불리는 `KODEX200`이 자리잡고 있다.

`KODEX200`은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1호 ETF로 최근 순자산이 5조원을 넘어섰다. 개별 ETF 중 압도적인 1위로 2위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200`(1조9514억원)과 격차를 더 벌리고 있다.

배재규 삼성자산운용 패시브운용본부 전무는 "2002년 1600억원으로 시작한 KODEX200의 순자산이 30배 이상 증가한 것"이라며 "국내 공모주식형 펀드 중 가장 큰 규모"라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200` 외에도 순자산 규모 10위권에 4개 ETF의 이름을 올렸다. 국내 최초 레버리지 ETF인 `KODEX레버리지`가 순자산 1조8038억원으로 3위를 차지했고 KODEX단기채권, KODEX삼성그룹 등이 10위 안에 포함됐다.

삼성자산운용은 해외까지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달 6일 일본 동경증권거래소에 KODEX삼성그룹주 ETF를 상장해 국내 ETF의 일본 상장은 2007년 KODEX200에 이어 두 번째 상장했다.

삼성자산운용측은 "일본 기관 투자자들이 한국기업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마케팅 수요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

뉴스웨이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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