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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건설

[컨스트럭션리포트]KCC건설

등록 2013.10.07 17:07

김지성

  기자

축척된 기술력·최고급 건축재로 ‘명품’ 추구
영업실적 악화·브랜드 가치 제고 해결 과제

KCC건설 기사의 사진

건설업황 부진이 장기간 지속하면서 건설사들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시공능력평가 순위 25위인 KCC건설 역시 몸을 낮추고 기회를 엿보고 있다.

현재 KCC건설이 위기 극복을 위해 추구하는 것은 기술력이다. 업황 부진이라는 외적 변수를 자신 있는 상품성으로 극복하겠다는 취지다.

KCC건설은 50여 년간 축적된 건설 기술력과 국내 최고의 건축 내외장재 기업인 KCC 제품으로 시공해 최고급 품질을 자랑한다.

이를 위해 뛰어난 설계와 완벽한 시공이라는 기업경영 이념과 함께 과감한 기술연구개발과 투자, 투명한 기업경영 정신을 바탕으로 든든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을 포부로 삼고 있다.

세부 방침으로는 철저한 기획, 타당성 조사, 설계와 감리, 시운전, 평가지도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건설시스템을 구축하고, 건설과학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뒷받침 하는 것이 견실도다. 실제 KCC건설은 국내 대형 건설업체 중 드물 게 신용등급 5년 연속 ‘A’를 받았다.

시장에서 이달 분양을 준비 중인 272가구 규모 ‘왕십리 KCC 스위첸’과 내달 분양 예정인 424가구 규모 ‘우정혁신도시 스위첸’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도 이를 방증한다.

이외에도 최근 관급공사 입찰참가자격 제한처분 취소 판결을 받으면서, 주식이 오름세를 타는 등 시장 전망이 나쁘지 않다.

또 서울 효창4구역 재개발 시공사로 선정, 기존 수주현장 관리 치중에서 벗어나 입지가 우수한 현장 위주로 신규 수주 강화에 나서는 등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오너가 직접 경영한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일각에서는 비전문성으로 기업 운영 비효율성이 나타날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현재 KCC건설 수장인 정몽열 사장은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풀어야 할 숙제도 있다. 무엇보다 떨어진 실적을 회복하는 게 관건이다.

KCC건설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8.52% 줄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3.37%, 83.41%로 급감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2211억원, 영업이익 53억원, 순이익 2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다만 상반기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20% 이상 증가해 오름세를 타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런 회복세를 유지하는 게 앞으로 KCC건설의 주요 과제라 할 수 있다.

여기에 회사 브랜드 가치 제고도 필요해 보인다. 아파트 분양이 다른 대형 건설사보다 많지는 않지만, 아파트 브랜드인 ‘스위첸’을 좀 더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현재 KCC건설은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삼남인 정몽열(49) 사장이 경영하고 있다. 동국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정 사장은 그룹 계열사인 금강종합건설에서 부사장과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05년부터 KCC건설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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