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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 회장 “원전비리, 통렬히 반성하고 사죄”

구자열 LS 회장 “원전비리, 통렬히 반성하고 사죄”

등록 2013.11.08 11:38

최원영

  기자

LS그룹, 원전비리 속죄 속 침통한 창립10주년 행사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원전비리 사태에 대해 “임직원 모두가 유구무언(有口無言)의 심정으로 통렬히 반성하고 사죄해야 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구 회장은 8일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창립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원전 부품 시험성적서 조작과 담합으로 국민과 정부에 불편을 끼쳤다”며 “LS그룹이 출범한지 10년이 되는 현재, 이토록 참담하고 부끄러운 날은 없었다”고 말했다.

또 “오직 원전 가동 정상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성실히 다함으로써 갚겠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이어 “제품의 신뢰도가 가장 중요한 제조업에서 품질을 조작한 것은 명예와 자부심을 스스로 땅에 떨어뜨린 것과 같다”며 “앞으로 경영의 모든 영역에서 철저하게 재점검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혁신하고 일하는 방식부터 근본적으로 바꿔나가자”고 말했다.

LS그룹 계열사인 JS전선은 신고리 원전 3,4호기에 불량 케이블을 납품해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당할 위기에 처해 있다. 구 회장은 최근까지 JS전선 대표이사로 근무해왔다.

한편 LS그룹의 창립10주년행사는 내부적인 반성과 사태수습에 초점을 맞춰 간소하게 진행됐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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