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5일 목요일

  • 서울 14℃

  • 인천 11℃

  • 백령 11℃

  • 춘천 15℃

  • 강릉 20℃

  • 청주 15℃

  • 수원 12℃

  • 안동 14℃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16℃

  • 전주 14℃

  • 광주 14℃

  • 목포 12℃

  • 여수 15℃

  • 대구 18℃

  • 울산 15℃

  • 창원 17℃

  • 부산 16℃

  • 제주 13℃

부동산 시장 회복하나

부동산 시장 회복하나

등록 2014.01.21 07:30

서승범

  기자

주택 거래량 작년比 증가경매 낙찰가율 사상 최고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폐지 등 규제 완화 영향으로 부동산시장에 적잖은 변화가 감지된다. 특히 부동산 지표가 개선하면서 시장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1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7일 기준 서울지역 아파트값이 0.01% 올라 2주 연속 상승세다. 수도권도 보합세를 나타내며 회복 기운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시장 변화는 정부 정책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가 잇따라 규제 완화 의지를 밝히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시장으로 불러 모은 것으로 분석된다.

경매시장에서도 달라진 시장 분위기가 감지된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평균 낙찰률은 48.4%다. 2008년 5월 이후 5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아파트 거래량이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늘어나면서 부동산 시장이 회복된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지난 16일 기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376건으로 벌써 지난해 1월 총 거래량(1134건)을 넘어섰다.

결혼 준비 중인 회사원 김씨(32)는 “전셋집을 알아보는데 분위기가 호전됐다고 해서 전세보증금에 돈을 조금 더해 살 수 있는 아파트도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 역시 집값이 많이 떨어진데다 시장 분위기가 개선해 실수요 위주로 집 마련에 나서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최현일 열린사이버대학교 교수는 “전셋값이 계속 높아지고 올해는 상승세가 어느 정도 지속할 전망이어서 실수요자라면 구매 계획을 세워볼 만하다”고 말했다.

다만 대세 상승기가 아닌 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수요가 있는 주요 지역은 괜찮지만 그 외는 모르는 일”이라며 “지역적 특성을 넘어 상품성에 맞춰 선별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전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