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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환경규제·드라이빙이 전기차 시대 앞당길 것”

[컨콜]LG화학 “환경규제·드라이빙이 전기차 시대 앞당길 것”

등록 2014.01.27 17:21

수정 2014.01.27 17:22

최원영

  기자

김종현 LG화학 자동차전지사업부장(부사장)은 27일 기업설명회에서 “전기차가 보조금 없이 석유차와 경쟁할 수 있게 될 때가 언제냐”는 질문에 “보조금 보다는 환경규제와 드라이빙 때문에 전기차 시대가 앞당겨질 것”이라고 답했다.

김 부사장은 “보조금 때문에 전기차 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유럽에서는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이 거의 없다”면서 “유럽시장은 보조금 보다는 환경규제쪽으로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고 답했다.

이에 따르면 유럽은 석유차에 대한 환경규제를 강력하게 하기 때문에 2020년이 되면 연비가 리터당 20km를 가는 석유차를 만들어 내야 한다. 이 기준을 지키지 못하면 규제가 더 커지고 벌금을 많이 물리는데 석유차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환경규제라서 전기차 시장이 앞당겨질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김 부사장은 또 “전기차 자체가 지금 우리가 이용하는 내연차량보다 훨씬 차별화 되는 성능을 가질 수 있다”면서 “순간적인 가속 등 드라이빙 때문에 전기차를 사는 경우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부사장은 또 전기차 시장이 보조금에 의존해서 성장한다는 점에 있어선 ‘회의적’이라고 답했다. 지금은 물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중앙정부에서 부담할 수 있지만 시장이 더 커지면 재정적인 압박으로 어차피 보조금 지급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한편 전기차용 전지 수주 현황에 대해서는 “지난해엔 유럽 특히 독일쪽 수주를 확대해 어느정도 성과를 냈다”면서 “올해 역시 독일 메이커들의 프로그램이 많이 진행돼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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