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 변경하며 ESS 사업 본격진출 의지 표명
LG화학은 ESS(에너지저장장치)에 들어가는 배터리 제조뿐 아니라 직접 ESS를 제조·납품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관까지 변경하며 사업의 본격화에 나선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 에너지솔루션의 핵심축 중 하나인 ESS산업은 정부에서 적극 장려하고 있어 추후 발전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주총에서는 또 ‘냉각, 공기조화, 여과 등 설비 및 관련 제품의 제조, 설치 및 매매’를 추가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 안건도 처리했다.
1주당 배당 예정액을 보통주 4000원, 우선주 4050원으로 승인하고 임기가 만료된 김세진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김 이사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재선임됐다.
이사의 보수 한도는 총 110억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결정됐다. 참고로 지난해 총 51억원이 집행됐다.
이날 이사회장을 찾은 박진수 부회장은 “올해 경영환경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매우 어렵고 불확실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위기의식으로 철저히 재무장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올해 석유화학 사업에서 기술기반 사업과 프리미엄 제품을 확대해 저가의 중동산 및 셰일가스 기반 제품 대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정보전자소재 및 전지 사업에서는 차세대 소재를 적극 개발해 새롭게 성장하는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이어 “사업화가 진행 중인 대규모 투자프로젝트는 조기 안정화에 만전을 기하고 R&D와 유망한 신사업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되 치밀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lucas201@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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