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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美 수처리업체 ‘NanoH20’ 2억달러에 인수

LG화학, 美 수처리업체 ‘NanoH20’ 2억달러에 인수

등록 2014.03.14 16:25

최원영

  기자

곧바로 인수절차··· 지분 100% 인수키로

LG화학은 14일 미국 수처리 필터 업체인 ‘NanoH2O’의 인수를 이사회를 통해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사회 결의가 완료됨에 따라 LG화학은 인수절차를 곧바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NanoH2O는 자체 기술로 해담수용 RO(Reverse Osmosis, 역삼투압)필터를 생산하는 벤처기업으로 미국 LA에 본사 및 R&D 센터, 공장 등이 위치해 있다. 인수금액은 2억달러로 LG화학은 지분 100%를 전량 인수할 예정이다.

성장성이 크고 진입장벽이 높은 수처리 필터 사업을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게 LG화학의 인수 이유다.

LG화학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력을 확보한 전문업체 인수로 미래 성장 사업을 조기에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NanoH2O는 우수한 특허를 자체 보유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며 생산하는 제품의 성능이 시판되는 타 제품에 비해 가장 우수한 것으로 인증 받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NanoH20는 2010년 첫 상업생산 후 33개국 100 여개 현장에 RO필터 적용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LG화학은 수처리 필터 사업의 성공요소로 꼽히는 화학 소재 설계 및 코팅 기술에 강점을 갖고 있으며 글로벌 마케팅 네트워크도 구축하고 있다.

LG화학은 따라서 NanoH2O의 핵심 기술력을 LG화학의 강점과 결합해 수처리 필터 분야의 세계적인 메이저 업체로 도약할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RO(역삼투압)필터 시장은 연평균 23%의 고성장이 전망되며 2018년 약 24억달러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다우, 니토덴코, 도레이 등 메이저 3개사가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진입장벽이 높은 사업이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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