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9일 금요일

  • 서울 17℃

  • 인천 15℃

  • 백령 15℃

  • 춘천 19℃

  • 강릉 13℃

  • 청주 20℃

  • 수원 16℃

  • 안동 19℃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19℃

  • 전주 18℃

  • 광주 17℃

  • 목포 18℃

  • 여수 17℃

  • 대구 23℃

  • 울산 17℃

  • 창원 19℃

  • 부산 18℃

  • 제주 16℃

아시아나 “박삼구 회장 대표 선임은 책임경영 차원”

아시아나 “박삼구 회장 대표 선임은 책임경영 차원”

등록 2014.03.24 17:09

수정 2014.03.24 18:35

최원영

  기자

“박삼구 회장 대표이사 선임은 채권단에서 요청한 사안”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선임을 두고 금호석유화학의 반대가 거센 가운데 금호아시아나측이 “금호석화의 언론을 통한 문제제기는 의도적인 그룹 흠집내기”라고 비판했다.

24일 금호아시아나측은 주주총회가 아직 열리지도 않은 상황임을 강조하며 “주주로 참여해 의견을 개진할 사항임에도 언론 등을 통해 반대의사를 표명하는 것은 경영활동을 방해하는 의도적 흠집내기”라고 입장을 밝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측은 또 “금호석화는 지난해 3월 아시아나항공 주주총회 전에도 당시 사내이사 후보자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반대했다가 정작 주주총회에는 참석하지 않았던 사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금호석화측은 오는 27일 아시아나항공 주주총회에서 회사 이익에 반하는 박 회장의 대표이사 선임안에 대해 2대주주로서 반대하겠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그간 박 회장의 경영실적이 부진했고 무리한 A380기 도입 등이 경영환경을 더 악화시킬 것이란 주장이다.

이에 금호아시아나는 박 회장의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 선임은 채권단 요청에 따른 책임경영 이행 차원이라고 못 박았다.

박 회장이 지난해 11월부터 그룹 지주회사인 금호산업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만큼 자회사인 아시아나항공 대표이사를 맡는 것은 타당하고 자연스럽다는 게 금호아시아나측 주장이다.

특히 금호아시아나측은 “(대표이사 선임건은) 채권단이 박 회장의 경영 노하우를 인정해 경영정상화 이행을 위한 책임을 함께 부여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고 이에 요청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금호석화측은 아시아나측의 의결권 확보를 위한 금호산업 지분매각에 대해 진성매각이 아니라며 문제를 제기한 상태다. 내부 회의를 통해 이번 거래와 박삼구 회장의 대표이사 선임안에 대해 대응 방향과 강도를 정한다는 방침이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