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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중국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 짓는다

LG화학, 중국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 짓는다

등록 2014.05.23 09:40

최원영

  기자

중국시장 성장 가능성·값싼 노동력 등 매력

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을 중국현지에 건설키로 결정했다. 중국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값싼 노동력 등이 매력이다. 이미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 등은 중국 공장건설이 한창이다.

23일 LG화학 관계자는 “전기차용 배터리공장을 중국 현지에 짓기로 결정했다”며 “큰 틀에서의 공장건설 계획은 정해졌지만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LG화학의 중국현지 공장 건설은 값싼 노동력과 함께 전기차배터리 주 고객사인 완성차업체들이 중국에 다수 진출해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이다.

아울러 심각한 대기오염 탓에 중국정부의 전기차 지원정책과 장려사업도 강화되고 있어 전기차시장이 중국에 크게 형성될 것이란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LG화학은 현대기아차, GM, 포드, 볼보 등에 이어 지난 20일에는 프랑스 완성차업체 르노와도 손을 잡고 배터리 공급을 책임지게 됐다. 향후 300km이상 주행이 가능한 배터리 셀을 개발해 수주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전기차배터리 부문 세계 1위 수준의 LG화학은 충북 청원군 오창읍과 미국 미시간주 홀란드시에 제1, 2 공장을 두고 있으며 중국현지 공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에는 배터리 종주국 일본에 독자개발한 2차전지 분리막 관련 특허 수출계약을 맺기도 했다. 독자개발한 안전성강화분리막 관련 특허에 대해 일본 전지재료 생산기업인 우베막셀과 유상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수년간 진행됐던 SK이노베이션과의 배터리 분리막기술 관련 특허소송이 최근 일단락 되며 소송 부담감도 덜었다. 사업 추진에 힘을 더할 수 있을 것이란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7월 중국 베이징자동차그룹 등과 합작법인 설립에 합의하고 현지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삼성SDI도 산시성 시안에 6300억원을 들여 올 하반기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착공해 내년 중 가동할 예정이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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