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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삼성 밸류플러스’ 출시··· “M&A 가치주 주목”

삼성자산운용, ‘삼성 밸류플러스’ 출시··· “M&A 가치주 주목”

등록 2014.07.02 10:56

김민수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인수합병(M&A) 가치주에 투자하는 ‘삼성 밸류플러스’ 펀드를 출시했다.

삼성자산운용은 2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6층 브리핑 룸에서 설명회를 열고 ‘삼성 밸류플러스’ 펀드를 삼성증권 등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회사의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된 주식에 주로 투자하며 기존 가치투자에 인수합병(M&A)가치주 투자를 더한 전략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삼성자산운용, ‘삼성 밸류플러스’ 출시··· “M&A 가치주 주목” 기사의 사진


M&A가치주는 인수·합병 및 대주주 변경, 기업공개(IPO) 등을 통해 향후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거나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향후 M&A가 기대되는 저평가 된 주식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삼성자산운용은 M&A밸류(PMV) 평가기법을 통해 알맞은 기업들을 선별하고 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한성근 삼성자산운용 밸류 주식운용본부 VP는 “국내 M&A시장은 거래규모나 거래건수에 있어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M&A시장이 급속도로 확장되고 있으며 정부 역시 시장 활성화에 대한 의지가 커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상장기업의 현금보유액은 438조원으로 사상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6월말 글로벌 M&A시장 거래대금 역시 2100조원으로 지난해 대비 80% 가까이 확대되는 등 그 성장세가 괄목할만 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기존 가치주펀드와의 차별성도 강조했다.

한성근 VP는 “이미 시장에 나온 가치주펀드의 경우 저평가 주식에 대한 장기투자로 계단식 상승을 통한 수익 창출울 목표로 하고 있으나 이는 단기적인 모멘텀 변화에는 대응이 쉽지 않다”며 “반면 밸류플러스는 기존 자산가치 투자전략에 M&A밸류 투자전략을 접목하므로 최근 자산가치주 장기소외 국면에서도 M&A가치주를 통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대기업은 물론 중견기업들도 풍부한 현금을 활용한 M&A를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어 관련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질 것”이라며 “M&A이슈를 갖고 있는 저평가주들은 새로운 가치주로써의 충분한 매력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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