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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회추위 2차 회의···“후보군 이력 전체 공개 한다”

KB회추위 2차 회의···“후보군 이력 전체 공개 한다”

등록 2014.09.26 20:40

최재영

  기자

CEO승계프로그램 활용 .내달 2일 1차 후보 선정

KB금융지주 새 회장은 내달 2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동안 밀실인사라는 비판에 따라 회추위는 1차 후보군 부터 이력을 전체 공개하기로 했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6일 2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회장 선출을 위한 운영규칙과 후보군 구성, 자격 기준 등에 논의했다. 1차 회장 후보로는 100여명이 선출 될 것으로 보인다.

회추위는 이날 “회의를 통해 회장 선출과정과 관련해 대내외 규정을 검토했다”며 “회추위 진행관련 운영 규칙과 후보군 구성, 압축방법 자격 기준에 대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또 “공정하고 투명한 회추위 운영을 위해 후보 동의를 전제로 공개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후보군은 1차와 2차 후보군 모두다, 다만 후보들의 동의를 전제를 달았다. 후보군이 공개되면서 지지활동 등에 영향에 대해서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뜻도 내놓았다.

회추위는 “상식적인 범위를 벗어나 과도한 지지활동을 하는 후보에 대해서는 평가 등을 통해 불이익을 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회장 후보 선출과 관련된 언론보도는 회추위 위원장이 관할하고 각 위원은 사전에 양해되지 않은 회의에 대해서는 정보를 누설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또 주주와 노조 등 이해관계자읠 의견을 회추위 간담회 등을 통해 수렴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CEO승계 프로그램 활용
회장 자격 기준은 평가보상위원회에서 주관하는 ‘CEO 승계 프로그램’의 ‘CEO후보 자격 기준’을 활용하기로 했다.

내부와 외부 후보군 중 평가결과 B등급 이상을 받은 60여명의 후보군과 외부전문기관(서치팜) 2곳의 추천, 2명 이내의 회추위원 추천 등을 통해 100여명 내외 최초 후보군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1차 후보군 압축은 각 위원이 순위(1순위~5순위)에 차등을 두고 5명의 후보를 추천한다. 이 중 상위 득점자 10여명의 후보군을 확정할 예정이다.

2차 후보군은 각 위원이 1~3순위 에 차등을 두고 3명의 후보를 추천해 상위 득점자 4명 내외 후보군을 확정한다.

4명으로 압축된 후보군은 후보별 90분 동안 심층면접을 실시하고 5분의 자기소개와 85분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모든 인터뷰가 끝나면 후보들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회장 후보 추천을 위한 투표가 진행된다. 제적인원의 3분에 2이상 지지를 받은 후보가 최종 회장 후보로 선정해 주주총회에 상정한다.

◇회장 자격 기준은 ‘품성’, ‘리더십’, ‘경험’
회추위가 이날 공개한 ‘CEO 후보 자격기준’의 큰 틀은 ‘품성’과 리더십, 그리고 풍부한 경험이다. 자신이 소속한 조직을 위해 권리나 혜택 보다는 과업 수행, 소통능력, 주인의식이 평가 대상이다.

리더십으로는 이해관계자에 대한 인식을 꼽았다. 조직 목표는 물론 시장, 주주, 노조 등 입장과 관심을 잘 이해하고 균형있게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한다.

즉흥적이거나 충동적 의사결정과 홍보와 인기를 위해 판단하는 부분도 확인한다. 내부 경영의사결정 프로세스를 존중하고 이를 활용해 시스템적인 판단과 의사결정을 중요하게 평가한다.

은행에 대한 전문지식은 물론 금융산업의 구도 금융업 경쟁상화 미래에 대한 통찰력 등도 평가 대상이다.

10년이상 업계 재직경험을 토대로 실무지식이 충분히 가지고 경영전반에 대한 지휘와 통제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이밖에 수익 발굴과 국제금융감각 전략적 사고 등 비즈니스 감각도 회장 후보에 대한 평가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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