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으로 입원해 치료를 병행한 김영삼 전 대통령이 퇴원 후 근황이 공개됐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전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버지께서 다음 주 드디어 퇴원하신다"며 "입원하신 지 1년 6개월만"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김 전 부소장은 "처음에는 가벼운 감기로 입원하셔서 금세 퇴원하시리라 생각했는데, 아버지 진심으로 퇴원을 축하드리고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상도동에 위치한 자택으로 돌아갔으며 주변의 우려와는 다르게 상대적으로 건강한 모습이다.
사진 속 김 전 대통령은 브이 제스처를 취하면서 기력을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몰라보게 하얗게 샌 머리와 수척한 얼굴에 그간 병마와의 싸움이 힘들었던 것을 방증한다.
차남 김현철 씨는 "상도동에서 외롭게 계시는 어머니를 위해서 그리고 아버지를 걱정하고 이 나라를 걱정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실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라고 적었다.
김 전 대통령은 2013년 4월 폐렴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현재까지 치료를 받아왔으며, 퇴원 후 상도동 자택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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