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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차기 회장 오늘 결정···4명 후보 면접 진행

KB금융 차기 회장 오늘 결정···4명 후보 면접 진행

등록 2014.10.22 06:00

정희채

  기자

KB금융지주 차기 회장이 오늘 결정된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22일 4명의 후보들의 면접을 실시한 후 최종 차기 회장을 뽑는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 회추위는 명동 KB금융 본점에서 5차 회의를 열고 하영구 씨티은행장, 김기홍 전 국민은행 수석부행장,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 지동현 전 국민카드 부사장의 면접을 진행한다.

면접은 90분씩 오전 9시 시작해 오전·오후 2명씩 나눠서 이뤄진다.

외부 인사로는 하영구 씨티은행장이 강력하게 거론된 일부 인사들을 제치고 4명을 뽑는 압축군까지 포함되며 현재 최종 후보로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KB금융 노조는 하 행장이 KB의 근무 경험이 없는데다 구조조정 등에 대해 ‘필요하다면 하겠다’는 뜻을 비치며 향후 차기 회장으로 뽑힐 경우 반발이 예상된다.

내부 인사에 포함된 김기홍 전 국민은행 수석부행장이 회장이 될 경우 과거 계파간 갈등으로 물러난 최측근이 돌아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일부 직원들의 고민도 있다.

윤종규 전 KB금융 부사장은 일부 직원들의 지지를 받으며 KB사태로 지친 직원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데 적합한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윤 전 부사장은 대외적 업무나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는 데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지동현 전 국민카드 부사장은 외부압력설이나 노조와의 관계 등에 있어 모가 나지 않아 오히려 4명 후보에 올라올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의견도 많다.

그러나 일부에선 지 전 부사장은 회사내 지지세력이 약해 회사 장악과 사업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한편 이날 선출된 KB금융 차기 후보 1인은 다음달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정희채 기자 sfmks@

뉴스웨이 정희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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