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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금호산업 지분 171만주 인수···5대주주 올라

호반건설, 금호산업 지분 171만주 인수···5대주주 올라

등록 2014.11.12 16:46

김지성

  기자

단순투자 관측 지배적···경영권 관련 해석 경계
자금 탄탄해 쌍용건설 등 인수자로 거론되기도

호반건설, 금호산업 지분 171만주 인수···5대주주 올라 기사의 사진

아파트 브랜드 ‘호반베르디움’으로 유명한 중견건설사 호반건설이 금호산업 지분을 인수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호반건설은 12일 금호산업 지분 5.16%(171만4885주)를 장내매수 했다고 공시했다. 금액으로는 11일 종가기준 248억원에 달한다.

이번 매수로 호반건설은 금호산업의 5대 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최대주주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10.74%, 한국산업은행 9.36%, 미래에셋삼호 7.45% 등이다.

호반건설의 이번 인수를 놓고 경영권과 연결 짓기도 하지만, 지분을 사들인 것은 단순 투자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호반건설 측에서도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장에서는 “자금력이 탄탄한 호반건설의 지분 인수로 금호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호반건설은 탄탄한 자금력을 갖춘 터라 주요 건설 관련 인수·합병(M&A) 대상자로 자주 거론된다. 최근에는 쌍용건설 인수자로 지목되기도 했다.

이에 호반건설 측은 쌍용건설 인수전에 참여 안 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지만, 관심은 사그라지지 않는 형국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경영안전을 중시하는 호반건설 특성상 규모가 큰 투자에는 보수적이다. 쌍용건설 인수와 관련해서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하는 게 더 맞다”고 전했다.

2010년부터 무차입 경영을 선택한 호반건설은 탄탄한 재무구조로 유명하다. 지난해 부채비중이 16%, 이익잉여금만 5972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순익 1091억원을 기록하면서 대형건설사들을 제치고 현대건설(3603억원) 등에 이어 4위에 오른 바 있다.

지난 7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4 시공능력평가’에서는 지난해 24위에서 올해 15위로 9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지난달 신용평가 기관인 한국신용평가는 장기 평가에서 등급을 ‘BBB+’에서 ‘A-’로 상향 조정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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