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확보·지역과 상생 주문‘경영경험없는 정치권 인사’ 반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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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승희 강원랜드 신임 사장
강원랜드는 13일 오전 11시 강원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8차 임시주주총회와 오후 2시 컨벤션호텔 태백룸에서 제132차 이사회를 열고 공석이었던 대표이사직에 함승희 전 국회의원을 선임했다.
함 사장은 참석 주식 수 총 1억6133만6183의 67.52%인 1억703만360주의 찬성으로 대표 선임이 이뤄졌다. 14일 오전 8시에는 취임식도 가졌다.
부사장에는 MBC기자 출신으로 비알코리아(주) 부사장과 고문을 지낸 김경중 씨가 임명됐다.
이번 강원랜드 사장·부사장 선임에 대해 지역주민들은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는 그간 경영공백이 너무 길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고한·사북·남면 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는 △강원랜드의 경쟁력 확보 △지역과의 상생 협력 등을 주문하며, 경영진의 선임을 일단 환영했다.
강원랜드 노조와 일부 언론이 ‘낙하산 인사’라고 강하게 비판하는 것과는 다소 온도차가 있지만, 지역 내에서도 경영 경력이 없는 정치권 인사라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 주총에서 비상임이사로 명수현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진흥팀장, 원면식 한국광해관리공단 석탄지역진흥본부장, 이주익 강원도 경제진흥국장, 장대순 정선군 부군수가 각각 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차동래 전 한국광해관리공단 석탄지역진흥본부장, 최성철 삼척시 부시장과 함께 최경식 고한·사북·남면 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 위원장이 선임돼, 향후 폐광 지역과 강원랜드 간 상생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선 최광호 기자 lead@jsweek.net
뉴스웨이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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