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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빅딜’ 왜 했나···합의 하루만에 ‘이전투구’ 돌입

與野, ‘빅딜’ 왜 했나···합의 하루만에 ‘이전투구’ 돌입

등록 2014.12.12 11:14

이창희

  기자

여야 지도부가 연말 정국 현안들을 놓고 ‘빅딜’에 성공했지만 세부 사항을 놓고 벌써부터 공방이 불붙는 분위기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야당에 불만 섞인 질타를 쏟아냈다.

그는 자원외교 국정조사를 이명박 정부 기간으로 국한하자는 야당의 요구에 대해 “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누구나 수긍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게 무슨 정권 청문회인가”라고 반발했다.

이어 “사업이 적절했는지 타당했는지 돈이 얼마나 더 투자돼야 하는지를 보는 게 합리적인 것”이라며 “어떻게 정권별로 잘라서 할 수 있나”라고 거듭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서도 “야당이 공당으로서 내 입장이 이렇다는 안을 내놔야 한다”며 “자기 안은 내놓지 않고 무조건 국민 대토론 기구에서 합의해서 하자는 것은 공당으로서 취할 자세가 아니다”라고 힐난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자원외교 국정조사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나타내며 맞섰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이완구 원내대표가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와 공무원연금 개혁은 같이 시작해서 같이 끝나야 한다고 했다는데 이런 합의는 한 적이 없다”고 못박았다.

이어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와 공무원연금 개혁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며 “국정조사는 원칙과 정의의 문제로 타협이 있을 수 없고 공무원연금개혁은 타협이 이뤄내야 하는 국가 정책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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