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석유화학업계 간담회 및 신년인사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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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2015 석유화학업계 CEO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방한홍 석유화학협회장(한화케미칼 고문),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 LG화학 박진수 부회장 등 업계 대표단 10명이 참석했다. 윤상직 장관(오른쪽)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동민 기자 life@newsway.co.kr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의 석유화학 제품의 자급률 상승,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시행 등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라 정부가 석유화학업계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윤상직 장관이 9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석유화학업계 최고 경영자(CEO)와 간담회 및 2015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 산업부와 업계는 올해 국내 석유화학산업이 세계 수요증가와 유가 하락에 따른 비용 절감으로 원가 경쟁력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산설비 증설로 내수와 수출량도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의 석유화학제품 자급률 상승으로 가격 경쟁이 심화해 영업환경이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평가했다.
이 자리에서 업계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등 국내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원가 부담이 우려된다”며 정부에 석유화학 산업단지 고도화를 위한 관로(공동배관망) 인프라 확충 등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윤 장관은 “국내 환경규제 강화 조치 등으로 석유화학업계의 경영여건이 쉽지 않다는 것에 대해 공감한다”며 “환경규제의 합리화, 수입규제 대응반 가동 등 건의한 애로사항에 대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업계 자율의 사업 재편을 지원하기 위해 절차 특례 등의 특별법(가칭 ‘사업재편지원특별법’) 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석유화학단지 내 잉여에너지·부산물 교환,
유휴 생산설비 공동 활용 등을 위한 공동배관망,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콘덴세이트 등 저가 원료를 수입·활용해 석유화학원료인 나프타 구매비용을 절감하는 방안도 강구할 방침이다. 아울러 창조경제 산업엔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송기기용 플라스틱 소재·부품산업 생태계 육성방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는 윤상직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방한홍 석화협회장, LG화학, 김현태 한국석유화학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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