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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임원인사 내부승진은 단 한 명

강원랜드 임원인사 내부승진은 단 한 명

등록 2015.01.29 21:46

최광호

  기자

5명중 4명 외부인사로 채워져성철경 전략기획본부장 승진 유일

강원랜드가 지난 21일 신임 임원 5명에 대한 선임을 마쳤다. 노조와 지역사회에서 요구해 온 내부 인사 승진은 단 한 명에 그쳐, ‘낙하산 인사’ 논란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달 6일 마감한 강원랜드 집행임원 공모결과 모두 109명이 공모해 18대1이 넘는 치열한 경쟁률을 나타낸 가운데 서류심사를 통해 면접 대상자를 선정하고 면접심사를 거쳤다.

이번에 선임된 집행임원은 전략기획본부장에 성철경 강원랜드 재정운영실장, 카지노본부장에 홍종설 전 국방부 조사본부장, IT실장에 백혜경 KT 상무, 시설관리실장에 장홍균 전 서울춘천고속도로 대표이사, 감사실장에 이도형 전 국정원 국장 등이다.

이번 인사에 대해 육군 헌병감, 육군본부 중앙수사단, 국방부합동조사단등 카지노와는 거리가 있는 경력을 가진 홍종설 전 국방부 조사본부 카지노본부장으로 선임된 것은 의외라는 지적이다.

IT실장과 시설관리실장, 감사실장 등 세자리도 외부 인사로 채워졌다.

IT실장에는 백혜경 KT 상무(54)가 선임돼 최초의 강원랜드 여성 임원이 됐으며, 시설관리실장에 선임된 장홍균 전 서울춘천고속도로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두 임원은 전문성을 높게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실장으로 선임된 이도형 전 국정원 국장 역시 강원랜드는 감사실 적격자로 판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내부승진은 성철경 재정운영실장이 전략기획본부장으로 승진한 것이 유일했고 다른 내부 공모자는 모두 탈락했다. 성 본부장은 강원랜드에서 16년간 근무하며 지역의 정서와 설립 목적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지역과 노조에서 꾸준히 제기해 온 내부 승진에 대한 요구가 수용되었다는 분석이다.

김진용 고한·사북·남면 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 사무국장은 “아직 세 명의 임원 선임이 이뤄지지 않은 만큼 나머지 임원 인사까지 지켜보고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7명이 지원해 가장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리조트본부장과 마케팅, 안전관리 등 3개 분야 집행임원은 적당한 인물을 찾지 못해 재공모한다. 이번 모집은 서류전형과 면접심사를 거쳐 이달 중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임기 2년의 강원랜드 본부장은 기본급 1억2000만원에 성과급(50%)을 합하면 연봉이 1억8000만원이고 한 단계 낮은 상무 연봉은 1억5000만원 수준이다.

정선 최광호 기자 lead@jsweek.net

뉴스웨이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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