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470억원까지 규모 늘릴 것
재무구조 개편에 나선 포스코가 보유 건물과 토지를 매각하는 등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해 포항과 광양에 갖고 있던 건물과 부지 등 총 28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매각했다.
판매한 부동산은 광양시 금호동 소재 상업시설과 포항시 북구 소재 유휴부지 등으로 업무와는 관계 없이 오래전부터 보유하던 건물과 토지다. 포스코는 부동산 매각을 통해 매각대금과 세금·유지관리비 등 연간 19억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올해는 부동산 매각 규모를 작년의 2배에 달하는 약 470억원으로 늘린다.
포스코는 현재 포항시 남구에 있는 롯데마트 건물과 부지를 180억원에 매각하기 위해 롯데쇼핑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후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포스코특수강·포스화인·베트남 다이아몬드플라자·대우마산백화점 매각 작업도 이달 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작년말 포스코특수강 보유지분을 세아베스틸에 1조1000억원에 매각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또한 포스화인은 사모펀드 한앤컴퍼니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한앤컴퍼니는 포스코가 가진 포스화인 지분 69.2%를 포함해 총 100%의 지분을 약 680억원에 인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롯데쇼핑에 매각한 베트남 다이아몬드플라자와 대우마산백화점은 이달안에 매각절차를 마무리짓는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매각 방침을 발표한 포스코-우루과이는 올 상반기 중 매각한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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