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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내년 주택분양 침체 우려···과잉공급이 원인? 파장 일 듯

국토부 내년 주택분양 침체 우려···과잉공급이 원인? 파장 일 듯

등록 2015.03.18 17:55

수정 2015.03.18 18:05

김성배

  기자

“부동산 시장 겨우 살아났는데” 업계 난감국내 경기침체 책임 회피용 언급 가능성도

국토교통부가 내년 주택 분양 시장이 침체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전망을 내놔 파장이 예상된다.

18일 김경식 국토교통부 1차관은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제23회 한국주택협회 정기 총회에 참석해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고 있지만 걱정이 있다. 일반적인 국내 경제 경기가 살아날까 하는 것이고, 또다른 하나가 주택공급 과잉에 대한 문제다. 내년에는 국내 경기침체와 주택 공급과잉에 따른 주택 경기침체가 우려된다”며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차관의 이같은 언급은 국토부가 내년 주택이나 건설·부동산 시장을 어둡게 보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어 시장에 후폭풍이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정부 최고위 관계자가 살아나고 있는 주택 분양시장에 찬물을 끼얹는 발언을 한 것은 경솔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주택업계는 곤혹스럽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9.1부동산 대책을 시작으로 연말 부동산 3법 통과까지 호재가 잇따르며 부동산 시장 활성화의 불씨를 겨우 살아나고 있는 상황에서 주무부처인 국토부가 공급과잉에 따른 침체 우려를 내놔 곤혹스럽다는 입장이다.

불쾌한 심기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주택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최근 분양시장이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기준금리까지 인하해 앞으로 활황까지도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이런 상황 에서 정부 고위관계자가 주택시장이 침체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발언한데 대해 서운하고 난감한 마음을 감추기 어렵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김 차관의 언급이 추가적인 주택시장 부양대책을 내놓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앞으로 시장 침체에 선제적으로 대응을 하기 위한 사전 전지작업 일수도 있다는 의미다. 다만 김 차관이 내년 일반 국내경기 침체를 우려된다고 언급한 만큼 국토부의 책임회피용 언급일수 있다는 분석도 동시에 나오고 있다.

국토부 내년 주택분양 침체 우려···과잉공급이 원인? 파장 일 듯 기사의 사진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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