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전 일본 롯데그룹 부회장의 입지가 롯데그룹 내에서 점차 줄어들고 있다.
23일 롯데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이날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오는 31일자로 등기임원(이사)이 만료되는 신 전 부회장의 임기를 연장하지 않기로 하고 비상임고문직으로 전환했다.
롯데건설측은 이에 대해 주주의 결정일 뿐이라며 공식적인 입장은 따로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신 전 부회장이 올해 초 일본 내 임원직을 모두 상실한데 이어 한국 롯데그룹 내에서도 임직원 자리를 박탈 당한만큼 그룹 후계구도와 연관이 있을 것이란 분위기다.
신동빈 회장이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인 롯데호텔의 등기이사로 선임돼 그룹 내 장악력이 강화된 것에 반해 신 전 부회장은 점차 힘을 잃고 있어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회사 내 공식적인 이야기는 없었으나, 알려진 바대로 후계구도와 연관이 있을 것”이라며 “신 회장의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행태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23일 롯데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이날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오는 31일자로 등기임원(이사)이 만료되는 신 전 부회장의 임기를 연장하지 않기로 하고 비상임고문직으로 전환했다.
롯데건설측은 이에 대해 주주의 결정일 뿐이라며 공식적인 입장은 따로 발표하지 않았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신 전 부회장이 올해 초 일본 내 임원직을 모두 상실한데 이어 한국 롯데그룹 내에서도 임직원 자리를 박탈 당한만큼 그룹 후계구도와 연관이 있을 것이란 분위기다.
신동빈 회장이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인 롯데호텔의 등기이사로 선임돼 그룹 내 장악력이 강화된 것에 반해 신 전 부회장은 점차 힘을 잃고 있어서다.
업계 한 관계자는 “회사 내 공식적인 이야기는 없었으나, 알려진 바대로 후계구도와 연관이 있을 것”이라며 “신 회장의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행태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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