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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한화 빅딜, 한고비 넘겼다···종합화학·토탈 ‘한화’로 사명변경

삼성-한화 빅딜, 한고비 넘겼다···종합화학·토탈 ‘한화’로 사명변경

등록 2015.04.30 14:31

강길홍

  기자

삼성그룹과 한화그룹의 ‘빅딜’이 한고비를 넘겼다. 유화부문 계열사인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아 ‘한화’로 간판을 바꿔달았다.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은 30일 오후 비공개로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사명 변경과 신규 등기임원 승인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임시주총과에는 두 회사 모두 비상장사여서 10여명의 임원만 참석해 이사회와 함께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종합화학 지분은 삼성물산(37.28%), 삼성테크윈(22.73%), 삼성SDI(13.09%), 삼성전기(5.29%) 등 삼성 계열사 등이 갖고 있고, 삼성토탈 지분은 삼성종합화학과 프랑스 토탈이 각각 50%씩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삼성과 한화가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에 대한 빅딜에 합의한 지 5개월 만에 유화부문 양수도 절차를 매듭짓는다.

이번 거래로 한화그룹은 유화 부문 직원이 2000여명 늘어나고 매출도 10조원가량 증가하면서 업계 1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2014년 기준으로 삼성토탈의 직원 수는 1727명이고 매출액은 8조7913억원이었다. 삼성종합화학은 직원 수 350명에 1조7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화토탈의 신임 대표이사는 한화그룹에서 유화부문 PMI(인수후합병) 팀장을 맡은 김희철 부사장이 유력하다. 삼성종합화학 정유성 대표도 교체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삼성토탈 노사는 위로금 문제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방산부문 계열사인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 역수 위로금 문제로 노사가 아직까지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면서 임시주총 등의 향후 일정이 아직까지 잡히지 않았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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