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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임플란트, 초음파영상장치 크게 늘어

식약처, 임플란트, 초음파영상장치 크게 늘어

등록 2015.05.13 10:47

이승재

  기자

그래프: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그래프: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고령화 인구가 늘면서 의료관련 산업이 급성장 하고 있다. 특히 치과용 임플란트와 초음파영상진단장치는 전년대비 평균 8% 증가하는 등 의료산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내놓은 ‘2014년 의료기기 생산실적’에 따르면 의료기기는 최근 5년 동안 평균 11.3%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생산실적은 4조4433억원으로 2013년(4조2241억원)보다 7.8% 증가했다.

의료기기 생산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은 건강에 대한 관심 높아졌기 때문이다. 또 의료 패러다임이 치료에서 예방·진단 중심으로 변화한 것도 한몫했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대한 요구로 의료기기 수요가 늘어난 것이라는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지난해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5조1076억원으로 전년 보다 10.2%(4조6315억원) 증가했다.

의료기기 생산품목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던 분야는 치과용 임플란트다. 지난해 치과용 임플란트 생산실적은 5981억원으로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

생산실적 기준으로 상위업체는 오스템임플란트(3906억원), 삼성메디슨(주)(2753억원), 지멘스(주)(1329억원) 등의 순이다. 이들 회사는 상위 30개사가 전체 생산의 43.8%를 차지했다.

초음파영상진단장치도 4217억원으로 증가세 두드러졌다. 특히 임플란트, 치열교정 목적의 치과 진료가 늘면서 전산화단층엑스선촬영장치(CT)의 수요가 크게 늘었다.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피부과 영역의 레이저 수술기 생산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의료기가 생산실적 상위 15 품목 중 전년대비 생산이 가장 크게 증가한 품목은 전산화단층엑스선촬영장치(43.1%), 디지털엑스선촬영장치(32.7%), 레이저수술기(28.5%), 의료용영상처리용장치·소프트웨어(22.7%) 순이다.

소프트콘탠트렌즈도 생산도 전년과 비교해 10.6% 상승했다. 소프트콘택트렌즈는 미용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상승폭이 가장 높았다.

의료기기 수출은 전년도 보다 3.7% 증가했다. 지난해 의료기기 수출은 24억4000만달러로 전년(23억5000만달러) 에 비해 3.7% 증가했다.

수출 상위업체는 삼성메디슨㈜가 2억2000만달러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한국지이초음파(유)(1억달러), ㈜에스디(1억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의료기기 수출 상위 품목들은 초음파영상진단장치(4억달러), 치과용임플란트(1억2000만달러), 소프트콘택트렌즈(1억달러), 개인용온열기(1억달러) 순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국산 의료기기의 생산실적에 맞게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승재 인턴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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