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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대 대성산업 회장, 에콰도르·아일랜드 ‘민간외교’ 앞장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 에콰도르·아일랜드 ‘민간외교’ 앞장

등록 2015.05.21 14:45

강길홍

  기자

지난해 디큐브시티 앞 광장에서 열린 삐친차 축제 모습. 사진=대성산업 제공지난해 디큐브시티 앞 광장에서 열린 삐친차 축제 모습. 사진=대성산업 제공



김영대 대성산업 회장이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에콰도르와 아일랜드인들이 매년 벌이는 축제를 남몰래 후원하면서 활발한 민간외교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에 거주하는 에콰도르인들이 에콰도르 독립을 기념해 개최하는 삐친차 축제가 오는 23일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시티 앞 광장에서 열린다.

삐친차 축제는 지난 1822년 에콰도르가 당시 식민통치를 하던 스페인 군대에 맞서 삐친차 지역에서 벌인 전투에서의 승리를 기념하는 축제이다.

이 전투에서의 승리를 계기로 에콰도르는 스페인으로부터 해방이 됐으며 외세에 항거해 최초로 독립을 이룬 것을 기념하는 에콰도르 최대의 페스티벌로 자리 잡았다.

2006년부터 에콰도르 명예영사로 활약하고 있는 대성 김영대 회장은 매년 민간외교 차원에서 아무 조건 없이 주한 에콰도르인들의 축제 장소로 본사 건물이 있는 신도림역 디큐브시티 앞 광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행사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지원해왔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김 회장은 지난 2011년 에콰도르 정부로부터 명예영사관 문장을 받기도 했다. 올해 열리는 축제에도 김 회장은 직접 참석해 축하 인사와 함께 에콰도르의 문화를 체험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경험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3월1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아일랜드 축제인 ‘성 패트릭스 데이’ 축제도 김 회장이 지난 2009년부터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온 행사이다.

아일랜드의 수호성인이자 영국과 아일랜드에 기독교를 전한 성 패트릭을 기념하는 축제로 아일랜드를 상징하는 녹색옷을 입고 흑맥주를 마시는 등 10여년 전부터 한국에서도 주한 아일랜드계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행사규모가 커지고 있다.

김 회장은 대성산업이 인사동 근처에 있을 때부터 장소제공과 함께 축제를 지원해왔으며 본사가 신도림동 디큐브시티로 이전한 2012년부터 성 패트릭스 데이 축제는 디큐브시티 앞 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대성산업 관계자는 “김 회장은 아직 우리에게 덜 알려진 나라들과 친선의 폭을 넓히는 것은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한다”면서 “평소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신뢰’의 덕목을 민간외교 차원에서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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