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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건설업체 올 1분기 수익성 악화로 ‘고전’

상장건설업체 올 1분기 수익성 악화로 ‘고전’

등록 2015.06.07 11:03

김성배

  기자

상장 건설기업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오히려 악화되는 등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한건설협회가 올 1분기 상장건설사(126개사) 경영성과를 분석한 결과, 부채비율, 유동비율 등 안정성 지표는 다소 개선됐으나, 영업이익 및 순이익 감소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안정성 지표의 경우 유동비율이 전년보다 0.6%포인트 증가한 120.8%에 달했으며, 부채비율은 176.4%에서 168.6%로 7.8%p감소해 건설기업의 안정성이 강화됐다.

성장성지표를 보면, 국내건설매출이 16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4.5% 감소했는데, 이는 해외부문에 집중하고 있는 일부 대기업과 법정관리 또는 워크아웃 진행중인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수익성 지표중 매출액영업이익율과 세전 순이익율은 각각 1.9%에서 1.6%로, 2.3%에서 1.0%로 악화됐다. 해외에 사업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일부 대기업들과 법정관리 또는 워크아웃 진행중인 중견기업들의 실적 악화로 영업이익은 1594억원이 감소한 8465억원, 순이익은 7346억원이 감소한 5353억원으로 집계됐다.

건설기업들의 이자비용은 감소하였음에도 실적부진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폭이 커 이자보상비율(영업손익/이자비용×100)은 107.9%로 전년동기 대비 18.3%p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조차 감당할 수 없는 100%미만 업체는 46.9%인 59개사였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최근 주택경기 회복세에 따라 건설수주액이 증가하는 등 건설시장에 봄바람이 느껴지나 건설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등의 경영실적은 악화되고 있다"며 "특히 해외건설 사업에서 발생하는 자금조달 등 리스크 최소화를 위한 업계 노력도 중요하지만 정부의 다각적인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도 1분기 상장건설사 건설업 경영상태의 자세한 내용은 대한건설협회 홈페이지(http://www.cak.or.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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