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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ESS 시험평가센터 구축에 260억 투입

산업부, ESS 시험평가센터 구축에 260억 투입

등록 2015.09.02 11:00

김은경

  기자

산업부, ‘ESS 시험평가센터’ 건립 기공식 개최

에너지저장장치 시험인증센터 조감도.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에너지저장장치 시험인증센터 조감도.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정부가 중소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업의 시험·인증 부담을 해소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60억원을 투입, 대규모 시험·평가센터를 구축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충청북도와 2일 충북혁신도시에서 ‘ESS 시험평가센터’ 건립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기·전자제품의 상용화 과정에서 성능과 안전성 검증이 기본이 되는 것처럼 우리 기업이 생산한 ESS도 국내와 해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성능과 안전성을 대외적으로 공인받기 위한 인증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현재 국내 인증기관과 기업체는 소규모 태양광설비나 소형 풍력발전출력안정용으로 사용하는 ESS 설비(100kW 이하)를 시험할 수 있는 장비를 구축하고 있지만, 발전소나 송전선로, 대단위 공장 등에 설치해 피크절감, 수요 부하 조절에 사용되는 중·대형 ESS 설비(100kW 이상)에 대해서는 인증기관이 없고 인력과 시험장비가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대용량 ESS을 제조하고자 하는 국내업체는 고가의 비용을 지불하고 해외인증기관에 인증을 의뢰하고 있다. ESS의 안전성 평가 설비는 일부 ESS생산 기업에만 구축돼 있어 인증기관도 업체의 설비를 이용해 평가 후 인증서를 발급하고 있다.

이에 산업부는 ESS 시험평가센터를 구축, 중소ESS 기업의 시험·인증 부담을 해소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에 준공되는 ESS시험평가센터에는 총 26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센터 구축이 완료되는 2019년부터 MW급 대용량 ESS 설비에 대한 성능과 안전성 시험평가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공인시험소 지정과 해외 유명 시험인증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ESS 수출기업이 국내에서도 해외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센터 준공 후 15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인증산업 관련 업체의 충북 이전을 이끌어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황규연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현재 충북혁신도시에는 국가표준과 시험인증을 담당하는 국가기술표준원이 입주해 있고 인근에 국내 ESS 제조업체의 40%가 위치해 있어 관련 중소기업의 기술과 시험인증 지원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ESS란 전기를 저장해 필요할 때 방출하는 설비로, 출력의 변화가 심한 신재생에너지의 전력망 연결, 전기자동차의 보급, 전력의 수요와 공급을 맞추는 주파수 조정 등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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