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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 패혈증·심부전, 어떤 질병인가 보니

[김영삼 서거]사인 패혈증·심부전, 어떤 질병인가 보니

등록 2015.11.22 15:06

김성배

  기자

사진= 공동취재단사진= 공동취재단


22일 오전 0시 22분에 서거한 김영삼(88) 전 대통령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인 패혈증과 급성심부전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패혈증은 곪아서 고름이 생긴 상처 또는 농양의 화농균이 혈류(血流) 속으로 들어가 심한 중독 증상이나 급성 염증을 일으키는 병이다. 미생물에 의한 감염이 원인이어서 모든 신체 장기가 감염 부위이다.

패혈증 증상은 오한을 동반한 고열이 나거나 저체온이면서 관절통, 두통, 권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맥박은 빠르고 미약하며 호흡이 빨라지고 중증인 경우는 의식이 흐려지며 증상이 심해지면 저혈압에 빠지고 소변량이 줄어들면서 쇼크 상태에 이른다.

또 다른 사인인 심부전은 심장 기능 이상으로 인해 온몸에 필요한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다. 이 같은 증상이 갑자기 오는 것이 급성심부전이다. 심장에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도 몸 안의 다른 질환으로 인해 심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

연령이 높을수록 발병 빈도가 높아진다. 발병 원인은 고령, 고혈압, 당뇨, 비만 등이다. 일반사람들과 같이 걸을 때 숨이 차거나 이전보다 밤에 자주 소변을 보는 경우, 갑자기 피곤하거나 허약해지는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을 찾는 게 좋다.

심부전은 폐에서 심장으로 가는 혈관에서 정체가 일어나 수분이 양쪽 폐에 급속히 축적되는 폐부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잦은데, 이로 인해 심한 호흡곤란을 호소하고 사망에 이르게 된다.

이날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김 전 대통령은 과거 반복적인 뇌졸중과 협심증 및 폐렴 등으로 수 차례 입원을 했고 2013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는 반신불수를 동반한 중증 뇌졸중과 폐렴으로 입원했었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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