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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1조원 규모 LH지분 현물출자 받는다

수출입은행, 1조원 규모 LH지분 현물출자 받는다

등록 2015.12.28 17:23

조계원

  기자

5000억원 규모 산업은행 출자까지 총 1조5000억원 현물출자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은 정부의 지원에 앞서 노사와 협의에 따라 임금 삭감 등의 쇄신안을 발표했다. /사진=수출입은행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은 정부의 지원에 앞서 노사와 협의에 따라 임금 삭감 등의 쇄신안을 발표했다. /사진=수출입은행

수출입은행이 정부로부터 1조원 규모의 현물출자를 받게 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오는 29일 국무회의에 수은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분을 현물로 출자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이는 최종적으로 대통령 재가를 거쳐 시행된다.

이와 함께 산업은행 역시 내년 수출입은행에 5000억원 규모의 현물출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이 보유한 공기업 주식인 한국전력 지분 29.93%(장부가액 16조 446억원)와 한국관광공사 지분 43.58%(3373억원)가 현물출자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은은 정부와 산업은행으로부터 총 1조5000억원의 출자를 받게 된다.

수은의 건전성은 세계 경기 부진과 함께 그동안 지원한 경남기업, SPP조선, 성동조선, 대우조선해양 등의 채권 부실화에 따라 악화됐다.

수은의 BIS기준 총자본비율은 2014년 말 10.40%에서 올해 6월 말 10.13%로 하락세를 이어 왔다. 결국 9월 말 9.44%까지 떨어지면서 10% 이하로 하락했다.

이는 국내 일반은행은 물론 특수은행을 포함한 전체은행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으로, 시중은행은 모두 총자본비율을 10% 이상 유지하고 있다.

이번 1조5000억원 규모의 출자가 진행되면, 수은의 BIS기준 총자본비율은 10.7%로 상승할 예정이다.

한편 수은은 이번 출자와 함께 내부 조직 쇄신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난 21일 수은은 전 임직원의 올해 임금인상분을 반납하고, 경영진의 연봉을 5% 삭감하는 내용의 ‘노사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에 따르면 수은은 임금 삭감과 함께 자립경영 실현을 위해, ‘경영혁신 대책 상설T/F’를 구성하고 리스크관리 강화 및 자체 수익확충에 돌입한다. 특히 조직체계 재정비와 함께 조직에 성과주의를 확대할 계획이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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