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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 클래스가 다른 로코의 神··· ‘오마이 비너스’ 대체불가 입증

소지섭, 클래스가 다른 로코의 神··· ‘오마이 비너스’ 대체불가 입증

등록 2016.01.06 08:09

홍미경

  기자

‘오마이 비너스’ 소지섭이 대체불가 비교불가’한 미친 존재감을 다시금 과시하며 51일 간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 사진제공 : ‘오마비’ 방송분 캡쳐‘오마이 비너스’ 소지섭이 대체불가 비교불가’한 미친 존재감을 다시금 과시하며 51일 간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 사진제공 : ‘오마비’ 방송분 캡쳐


로맨틱 코미디의 흥행 성패는 소지섭의 출연 여부로 갈릴지도 모른다.

매우 극단적인 얘기일 수 있지만 ‘오마이 비너스’ 폐인들에게 만큼은 진리다. 대체불가 비교불가 미친 존재감을 발산하며 51일간 여심을 들었다놨다 했던 소지섭. 클래스가 달랐던 소지섭에게 ‘로코의 신’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

소지섭은 KBS2 월화 드라마 ‘오 마이 비! 너스’(극본 김은지, 연출 김형석 이나정, 제작 몽작소/이하 ‘오마비’)에서 그룹 가홍의 후계자 김영호이자 얼굴 없는 헐리우드 스타 트레이너 존킴 역을 맡아 로코킹의 건재를 과시했던 터.

아픈 사람에게 약하고 위험한 사람에겐 더 약한 김영호 역할을 통해 건강상태가 온통 요망한 여자 주은(신민아 분)의 외적&내적의 힐링을 시켜주는 진정한 힐링가이의 변모를 뽐내며 매회 출구 없는 매력을 발산해 시청자들을 깊은 영호앓이에 빠지게 했다.

소지섭은 김영호라는 인물을 뛰어난 연기력에 각양각색 매력을 더해, 누구보다도 입체적인 캐릭터로 십분 살리며 시청자들을 강력하게 사로잡았다.

더욱이 소지섭은 슬픔과 고독, 코믹과 멜로, 고독과 카리스마 등 다양한 장르를 완벽 소화해 냈을 뿐 아니라, ‘헬스 힐링 로맨스’라는 신개념 장르까지 개척해 명실상부 19년차 탑 배우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며 극찬을 받았다.

특히 신민아와의 달달한 로맨스로 정점을 찍으며 로코킹의 위용을 뽐내 ‘갓지섭’의 명성을 입증케 했다. 이외에 소지섭은 목도리 프러포즈, 우산키스 등 달달한 로맨스와 더불어 주은의 스토커를 완벽 제압하는 모습 등 수많은 명장면으로 여성 팬들을 심쿵하게 했다.

KBS2 '오마이비너스' 소지섭 / 사진=KBSKBS2 '오마이비너스' 소지섭 / 사진=KBS


또한 겉으로는 차갑지만 주은만을 위하는 특유의 츤데레 매력을 발산해 소지섭표 로맨스에 대한 강력한 믿음을 심어줬다.

그런가하면 소지섭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내던지는 무한한 희생과 배려로 시청자들을 감동케 만들었다.

자신의 차를 탄 준성(성훈 분)이 위험에 처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준성을 구하기 위해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자신을 희생하는가 하면, 중환자실에 누워 있는 처참한 자신의 모습에 상처받으며 슬퍼할 주은을 위해 애써 이별을 고하며 굵은 눈물 한 방울을 떨어뜨렸던 것. 소지섭의 절제된 슬픈 내면 연기와 세밀한 감정표현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자아냈다.

외적으로는 퍼펙트해보지만 아픈 과거와 복잡한 가정사로 내적인 상처를 짊어진 김영호라는 인물을 완벽히 소화해낸 소지섭의 빛나는 열연이 ‘오마비’를 한층 돋보이게 만들었다는 평가다.

제작진 측은 “소지섭은 김영호 역을 위해 대본을 끊임없이 보며 캐릭터 연구를 거듭했다”라며 “소지섭의 깊은 연기열정과 뜨거운 노력만큼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마지막 회까지 지켜봐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오마이 비너스' 후속으로는 이현우, 서예지, 홍빈 등이 출연하는 액션 청춘학원물 '무림학교'가 오는 11일 첫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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