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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천안 등 지방부동산 대형 호재로 ‘후끈’

진주·천안 등 지방부동산 대형 호재로 ‘후끈’

등록 2016.02.08 08:00

서승범

  기자

인구유입으로 시세 상승 유력

진주·천안 등 지방 부동산시장이 올해 대형 호재로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건설사들이 이들 지역에 신규 분양을 예고하면서 수요자들의 기대감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는 상태다.

대규모 개발사업은 지역경제를 발전시킬 뿐 아니라 인구유입 및 집값상승, 상권활성화, 새로운 주거지 개발 등의 부가적인 효과도 함께 가져온다. 특히, 대규모 개발 및 기관이전지역 인근에 생기는 주거단지는 실수요자뿐 아니라 시세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까지 몰려 높은 인기를 끈다. 특히 지방은 수도권에 비해 대규모 개발사업이 이뤄지는 일이 쉽지 않아 희소성이 더 높다.

실제 충남 당진시의 경우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동국제강 등 국내 굴지의 철강회사들이 본격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꾸준한 인구 증가와 함께 집값 상승을 나타냈다. 철강회사들이 입주를 시작한 2005년 충남 당진의 전용 3.3㎡당 평균 매매가는 361만원이었으나 현재는 대폭 상승한 631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74.7%가 증가한 수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규모 개발사업을 앞둔 지역들은 경제유발효과가 크기 때문에 단순 개발이 아닌 경제 활성화까지 도모해 인근 부동산 시세를 견인하게 될 것”이라며 “미국 금리 인상으로 연초 아파트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오히려 대형 개발호재가 있는 확실한 지역에는 수요자들이 몰릴 것이다”고 말했다.

다음은 지방 대형호재와 공급물량 소개다.

경남 진주-‘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경남 진주시와 사천시에는 2020년까지 사천 용현면과 진주 정촌면에 165만㎡ 규모로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가 개발된다.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공장뿐만 아니라 국내·외 33개 이상의 연관 부품 생산기업과 연구기관이 들어선다. 산업단지가 완공되면 20조원의 경제유발 효과와 5만8000여명의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진주시에는 KTX진주역 인근으로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진주시 가좌동 일원에 96만 4,693㎡ 규모로 개발되며, 2만여 명을 수용하는 7181가구의 주거지역과 유통, 상업 시설 등이 조성된다.

진주시에서는 흥한주택종합건설㈜이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C-1블록에 ‘신진주역세권 센트럴 웰가’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3층 10개 동 전용 59~84㎡ 총 1152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충남 천안- ‘국가 도시첨단산업단지’
천안 서북구 직산역 일대에는 국가 도시첨단산업단지 개발호재가 있다. 도시첨단산단은 업무와 주거, 상업 등 복합공간 패키지사업으로 추진된다. 특히 ‘2차전지’나 ‘수소전지’ 자동차부품 관련 첨단산업을 유치해 일자리를 확충할 계획이다. 천안시는 이번 도시첨단산단 조성에 따른 투자효과가 예상 사업비의 5배 정도인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천안에서는 GS건설이 ‘천안시티자이’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39층 12개 동 전용 59~84㎡ 총 1646가구 규모로 이 중 162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울산-‘KTX울산역세권 도시개발’, ’반송산업단지’
울산지역에는 KTX울산역세권 도시개발과 반송산업단지 등의 개발이 진행 중이다. KTX울산역은 오는 2018년까지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복합환승센터와 컨벤션센터가 완성될 예정이다. 센터에는 광역·급행·시내버스 정류장과 택시승강장, 무빙워크 등의 환승시설(3만1575㎡)이 들어선다. 지원시설 중 상업시설 면적은 13만9428㎡로 쇼핑몰, 아울렛, 식품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9465㎡의 멀티플랙스 시네마, 키즈테마파크 등의 문화시설도 조성될 계획이다.

동문건설은 이달 울산 KTX 역세권도시개발구역에서 ‘울산 KTX신도시 동문 굿모닝힐’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울산역세권 M2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2층 지상 23~38층 전용 84~125㎡ 아파트 503가구, 전용 62㎡ 오피스텔 80실, 상가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경북 안동- ‘경북도청, 교육청, 경찰청’
경북 안동에 조성 중인 경북도청이전신도시에는 최근 경북도청 신청사 이전이 시작돼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곳이다. 경북도청 외에도 교육청, 경찰청 등의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 95곳이 들어설 예정이며, 문화콤플렉스, 복합커뮤니티센터 등도 조성되는 대규모 개발 사업이다.

모아주택산업은 이달 경북도청이전신도시 B1-3블록에서 ‘모아엘가 에듀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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