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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ISA상품 출시 예정···금융권 경쟁 심화

산업은행, ISA상품 출시 예정···금융권 경쟁 심화

등록 2016.02.23 13:53

조계원

  기자

산은측 고객 불편 최소화 서비스 차원금융권, 수익구조 개선 위해 시장 참여

국책은행인 산업은행도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경쟁에 동참한다.

23일 산업은행 관계자는 “국민의 재산 형성을 지원하는 정부의 정책인 만큼 산업은행도 ISA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산업은행이 ISA 경쟁에 참여하면서 금융권의 ISA 경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다만 산업은행은 정부의 정책지원과 기존 수신 고객을 위해 ISA 상품을 출시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산은 관계자는 “ISA 출시는 정부의 정책 지원과 기존 고객이 ISA 상품 미출시로 겪을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시하는 것으로 산은의 수익구조와는 큰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동걸 산은 회장은 국책은행도 정책금융기관의 본래 취지에서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먹고 살길’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금융권 일각에서는 산은의 ISA상품 출시가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민간금융시장에 참여하는 것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다.

한편 산은의 ISA 동참은 ISA 도입 방안이 발표된 직후부터 준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은 관계자는 “ISA는 전 금융기관이 동참하는 것으로 도입 방안이 발표된 직후부터 준비를 해왔다”며 “현재 ISA 시스템과 조직이 상당 부분 준비된 상태”라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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