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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자회사 매각 본격화···첫 시작은 산은캐피탈

산업은행 자회사 매각 본격화···첫 시작은 산은캐피탈

등록 2016.02.23 17:41

조계원

  기자

26일 자회사매각추진위원회 개최 및 출자관리위원회 출범

산업은행 자회사 매각 본격화···첫 시작은 산은캐피탈 기사의 사진

KDB산업은행이 산은캐피탈 재매각을 시작으로 자회사 매각에 본격 나선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오는 26일 산은캐피탈 재매각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여는 한편 같은날 비금융 자회사 매각을 위한 출자관리위원회를 출범시킨다.

산은캐피탈은 작년 11월 매각공고를 통해 매각을 추진한 바 있으나 입찰자 부족으로 유효 경쟁이 성립하지 않아 유찰됐다. 당시 SK증권&YJA 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유일하게 입찰에 참가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산은캐피탈의 재매각이 불발될 경우 산업은행이 산은캐피탈의 매각을 포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취임 후 캐피탈 분야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재매각 결과에 따라 산은캐피탈의 매각을 재고려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비금융 자회사의 경우 작년 11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기업은행·산업은행 역할 강화' 방안에 따라 매각을 추진한다.

당시 금융위는 산업은행이 지분을 5% 이상 보유한 비금융자회사 377개(출자전환 34개, 중소·벤처투자 343개) 가운데 지분을 15% 이상 보유한 자회사에 대해 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한국관광공사와 한국감정원 등 공공기관을 제외하고 총 116개가 매각 대상에 올랐다. 주요 매각 대상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대우조선해양, 한국지엠, 아진피앤피, 원일티엔아이 등 5개사다.

이날 출범하는 출자관리위원회는 비금융 자회사의 매각을 담당하며, 사외이사와 부행장 등 내부인사 4인과 금융당국 관계자 및 외부 전문가 5인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다만 금융권에서는 산업은행의 자회사 매각이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시장상황이 어려운 데다가 대우조선의 경우 기업 정상화가 진행 중이며, KAI는 국가산업이라는 점, 한국GM은 경영권이 없다는 점 등이 걸림돌로 작용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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