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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중국 시장 2월 판매량 급감···“3월부터 회복세”

현대기아차 중국 시장 2월 판매량 급감···“3월부터 회복세”

등록 2016.04.05 09:50

강길홍

  기자

현대차 중국형 신형 아반떼 링동. 사진=현대자동차 제공현대차 중국형 신형 아반떼 링동.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기아차가 중국 시장에서 1,2월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3월부터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지난 2월 중국 시장 판매량은 9만4235대로 지난해 대비 21.2% 급감했다. 현대차가 5만3226대로 28.1% 줄었고, 기아차는 4만1009대로 9.9% 감소했다.

현대기아차의 지난 1월 판매량(12만4495대)도 전년 동월보다 21.9% 줄어든데 이어 두달 연속 감소세다.

지난 2월 중국 전체 자동차 판매는 122만9932대로 전년 동월 대비 2.3%나 늘어나 현대기아차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이 기간 포드는 전년 동월보다 5.3%, 도요타는 11.4%, 혼다는 45.2% 각각 늘었다. 중국 토종 브랜드들도 12.4% 급증했다.

이에 따라 10%대를 기록했던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이 크게 떨어졌다. 중국 시장 2월 점유율은 폭스바겐이 19.9%로 1위를 차지했고 GM(13.2%), 현대기아차(7.7%), 포드(5.2%), 도요타(4.5%), 혼다(4.4%), 닛산(2.9%), 푸조시트로앵(2.8%) 순이었다.

그러나 3월부터 현대기아차가 서서히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의 3월 해외판매는 전달 대비 29.0% 증가했는데 중국에서의 회복세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의 3월 해외판매도 전달 대비 18.3% 늘었다.

지난달 중국에서 나란히 신차를 출시한 것이 판매 회복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아반떼, 기아차는 스포티지 신형 모델을 잇달아 출시했다.

현대차가 지난달 25일 중국에서 출시한 중국형 신형 아반떼(현지명 링동)는 중국 현지 사정에 맞춰 공기 청정 시스템을 적용하고 지상고를 10mm높이는 등 현지 소비자의 선호도를 최대한 반영했다.

지난 2004년 ‘이란터’라는 이름으로 중국시장에 처음 선보인 아반떼는 2세대 위에동과 3세대 랑동을 거치며 지난해까지 총 338만여대가 판매됐다.

이에 앞서 기아차는 지난달 10일 ‘중국형 신형 스포티지’(KX5)의 판매에 돌입했다. 링동과 마찬가지로 중국 현지 사정에 맞춘 특화 사양이 적용됐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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