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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7·SM6·말리부·그랜저,‘세단 전성기’ SUV보다 치열해

K7·SM6·말리부·그랜저,‘세단 전성기’ SUV보다 치열해

등록 2016.04.11 14:21

윤경현

  기자

SUV 강세속에 승용차 최고 판매기아차 K7, 르노삼성 SM6 신차..한국지엠 말리부, 현대차 그랜저 출격대기

올해 세단형 승용차가 기대되는 이유는 상품성이 강화된 제품 출시와 저유가,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로 요약된다. 올해 세단형 승용차 바람을 일으킨 차량은 기아차 신형 K7, 르노삼성 SM6과 출시를 기다리는 현대차 신형 그랜저,  한국지엠 신형 말리부다.올해 세단형 승용차가 기대되는 이유는 상품성이 강화된 제품 출시와 저유가,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로 요약된다. 올해 세단형 승용차 바람을 일으킨 차량은 기아차 신형 K7, 르노삼성 SM6과 출시를 기다리는 현대차 신형 그랜저, 한국지엠 신형 말리부다.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세단형 승용차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최근 몇 년간 아웃도어 광풍에 힘입어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이 내수시장을 주도했다. 지난해 SUV는 45만2200여대로 최고 판매고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33.9% 증가한 수치다.

올해는 세단형 승용차가 기대된다. 물론 SUV 판매시장은 소형 SUV를 중심으로 꾸준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하지만 저유가,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 등은 승용차 구매를 외면할 수 없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상품성까지 개선된 신차들은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올해 세단형 승용차 바람을 일으킨 차량은 기아차 신형 K7, 르노삼성 SM6과 출시를 기다리는 현대차 신형 그랜저, 한국지엠 신형 말리부다.

신형 K7은 올 1월에 출시되어 본격 판매된 2월부터 시작됐다. 출시 후 6046대 판매에 이어 지난달에도 6256대로 국내 준대형 세단 판매 1위를 두 달 연속 이어가고 있다. 반면 현대차 그랜저는 2월 3876대, 3월 4550대로 판매가 증가했지만 신형 K7의 독주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신형 K7에 열광하는 소비자들은 높은 상품성에 만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서울 잠실 모 전시장에서 신형 K7을 구매한 배 모(42. 자영업)씨는 신형K7에 대해 “동급 수입차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옵션과 전륜 8단 자동변속기, 서비스 네트웍크, 무엇보다 디자인에 매료됐다”고 말했다.

기아차 K7은 피터 슈라이어 총괄사장이 공을 들인 ‘Z’ 형상의 독창적인 LED 주간주행등을 비롯해 디자인 요소에 고급감을 연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SM6도 국내 세단형 승용차 부흥을 이끈 주인공이다. 지난 3월 출시 이후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는 SM6는 지난달 6761대 판매됐으며 2분기까지 월 평균 6000여대씩 출고될 것으로 전망된다. SM시리즈의 공존 히트에는 기존에 없었던 클래스를 추구한 르노삼성 측의 마케팅이 있다.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은 “SM6 출시를 위해 5년동안 공을 들였으며 어느 포지셔닝에 속하지 않은 르노삼성만의 특별한 클래스다”며 SM6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SM6의 판매 호조속에 르노삼성은 올 6월에 SM6 디젤 모델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최근 르노삼성은 SM6 대기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5월까지 SM6의 최대 생산 물량인 2만대를 판매 목표로 세웠다. 2월 설 연휴로 공식 영업 일이 짧았음에도 1만1000대 가량의 계약 건수를 달성하는 등 출시 전부터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아 왔으며 공식 출시 첫 달 누적계약이 5월까지의 판매 목표량을 넘어선 것이다.

특히 SM6 RE 계약대수가 예상보다 많은 과반수이상을 차지하여 프랑스와 독일의 일부 수입산 부품을 긴급히 초과 수급하는 등 생산 계획 조정에 대해 긴밀히 협의 중에 있다.

한국지엠 신형 말리부는 오는 5월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연말 북미시장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한 신형 말리부는 미국 현지에서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소비자들 또한 신형 말리부에 대해 높은 기대를 보이고 있다. 한국지엠 측 또한 신형 말리부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이미 임팔라를 프리미엄 수입차로 확정시킨 상황에 신형 말리부 국내 생산은 시사하는 바가 크기 때문이다.

북미 시장에 출시된 신형 말리부는 가솔린 1.5ℓ 터보, 2.0ℓ터보다. 올해 초 1.8ℓ 가솔린 하이브리드도 추가됐다. 한국시장에는 먼저 2.0ℓ와 2.4ℓ 가솔린 모델 출시 이후 디젤 모델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그랜저 브랜드 출시 30주년이다. 이미 그랜저 콜렉션 모델을 한정 판매한 바 있는 현대차의 입장에서 올 하반기 출시를 기다리는 신형 그랜저에 남다른 애착을 보이는 듯하다. 그랜저는 쏘나타, 아반떼와 함께 현대차 브랜드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일각에서는 기아차 신형 K7의 판매 호조세로 인해 당초 하반기 출시를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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