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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빅데이터 분석 기반한 ‘D-커머스’사업 박차

KT, 빅데이터 분석 기반한 ‘D-커머스’사업 박차

등록 2016.04.28 15:36

한재희

  기자

빅데이터 분석기술 쇼핑에 적용모바일 쇼핑 플랫폼‘쇼닥’, TV방송 ‘K쇼핑’,‘TV나우’ 등에 적용쇼닥, 출시 1개월만에 다운로드 70만건···서비스 고도화 주력

송재호 KT 미래융합사업개발단장. 사진=한재희 기자송재호 KT 미래융합사업개발단장. 사진=한재희 기자

KT가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D-커머스’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KT는 28일 광화문 센터포인트에서 ‘KT 퓨처 포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제는 ‘D-커머스’로 KT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한 모바일 쇼핑애플리케이션 ‘쇼닥’에 관한 설명이 주를 이뤘다.

KT는 지난 3월 ‘쇼닥’을 출시해 운영 중이다. 빅데이터에 기반한 고객 분석으로 상품을 추천하는 쇼핑 플랫폼이다. 현재 30여개의 쇼핑몰 사업자와 제휴해 약 2억건 이상의 상품을 제공한다.

행사에 참석한 송재호 미래융합사업단장은 “D-커머스는 스마트하게 쇼핑몰과 구매자를 연결시키는 것이 핵심”이라면서 “쇼닥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의 쇼핑의 편의성을 증대시키고 사업자는 판매 촉진의 경험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KT는 지난해 6월부터 연령, 성별, 지역 뿐 아니라 시간대별 쇼핑 특성과 최근 관심도를 고려해 고객을 분류한 후 상품을 추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에 매진했다. 추천 알고리즘은 물론 검색 키워드 분석 알고리즘과 연관 상품 추천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핵심 추천 엔진을 자체 개발했다.

송 단장은 “현재는 고객 성향에 따라 28개 세그먼트로 분류하고 있지만 쇼닥 이용자가 늘어날수록 고객 분류를 200개 이상으로 세분화 할 계획”이라면서 “향후에는 머신러닝과 딥러닝 등 인공지능을 활용한 큐레이션 서비스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쇼닥은 앱출시 1개월만에 누적 다운로드 70만건을 돌파하는 등 고속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송 단장은 “쇼닥은 광고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광고를 통한 검색 상위 노출은 물론 공급자 중심의 일방적인 푸시가 없는 것이 강점이다”라고 평가했다.

개인 정보 보호 문제에 대해서는 “빅데이터를 이용한 사업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개인 정보 보호라는 점”이라고 강조하면서 “쇼닥은 모두 법적인 테투리 내에서 준비했다. 개인정보 이슈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쇼닥의 서비스 운영방식은 쇼핑몰에서 제공하는 상품 데이터와 소비자 정보를 받아 KT가 분석하고 소비자에게 상품을 추천하는 식이다. KT가 쇼핑몰에 고객의 정보를 전달하지 않는다. 이용자의 경우 선택에 따라 개인 정보를 공개할 수 있어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해서는 문제 될 게 없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송 단장은 “쇼닥의 궁극적인 목표는 모바일 커머스 오픈 플랫폼으로 발전하는 것”이라면서 “오는 6월 달에는 쇼닥 2.0으로 업그레이드를 실시하는 등 쇼핑 사업자와 소비자에 다양한 혜택을 줄 수 있는 스마트한 플랫폼으로 고도화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KT는 쇼닥 외에도 데이터 커머스를 다양한 분야에 접목하고 있다. K쇼핑은 TV맞춤형 쇼핑 서비스로 VOD로 제공되는 데이터 커머스 사업 중 하나다. 동시간, 동일 채널이지만 가구별로 서로 다른 맞춤형 방송을 제공한다. 지난 4개월간 시범 운영한 결과 시청률은 32%, 구매율은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KT는 TV 맞춤쇼핑 서비스를 W쇼핑 채널로 확대 적용한다. 또 지역 특성 및 가구별 시청시간 패턴을 고려한 상품추천 방식도 적용했다.

TV-모바일 연계 서비스인 '쇼핑 나우'도 오는 5월중에 출시될 예정이다. 올레tv 고객의 콘텐츠 시청 이력 분석을 기반으로 콘텐츠와 연계된 상품 정보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의 시청정보와 주문형비디오(VOD) 구매 정보, 콘텐츠의 간접광고(PPL) 등을 고려해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송 단장은 “데이터 커머스 사업에서 얼마나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얼마나 잘 분석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문제”라면서 “KT는 그간 증명해온 빅터이터 분석 능력으로 차별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han324@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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