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은 지난해 11월 양해각서(MOU) 체결 후 6개월 만이며, 연내 3~5종류의 건신기금 ETF 출시에 자문한 뒤 향후 ETF 전문 운용사 허용시 합작법인 설립을 주된 내용을 담고 있다.
중국 건신기금은 자산규모로 세계 2위, 중국 2위인 건설은행의 운용 자회사로 지난 2005년 설립 후 현재 관리자산(Asset Under Management·AUM)만 120조원으로 건설은행의 영업 인프라와 운용사 육성의지에 힘입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삼상자산운용 측 관계자는 “중국 ETF시장은 초기 발전 단계지만 순자산 85조원으로 한국의 4배 수준”이라며 “향후 2020년에는 약 18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양사는 운용역량 제고를 위해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구체적으로는 삼성자산운용이 중국 내 채권투자시 건신기금의 채권펀드에 위탁을 주고, 건신기금이 해외펀드에 투자할 때는 삼성의 뉴욕, 런던, 홍콩 법인의 네트워크를 활용하기로 하는 등 운용사업에 있어서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갈 전망이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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