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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영상플랫폼 서비스 ‘두비두’로 글로벌 시장에 출사표

KT, 영상플랫폼 서비스 ‘두비두’로 글로벌 시장에 출사표

등록 2016.08.30 12:02

한재희

  기자

O2O·Video·SNS 중심 플랫폼 사업 전략 밝혀2020년까지 북미·유럽 진출 계획2억 가입자 확보해 글로벌플랫폼으로 도약

사용자가 dovido가 제공하는 다양한 편집 기능을 활용해 영상을 편집하는 모습. 사진=KT 제공.사용자가 dovido가 제공하는 다양한 편집 기능을 활용해 영상을 편집하는 모습. 사진=KT 제공.

KT가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하기 위한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KT는 3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콘텐츠 플랫폼 사업 전략과 함께 비디오 플랫폼 ‘dovido(두비두)’를 소개하며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로서 출사표를 던졌다.

KT는 “중장기적으로 매력도가 높고 시장진입이 용이하다고 판단한 O2O, Video, SNS 3개 영역이 중심이 될 것”이라면서 “자사의 플랫폼 사업 전략은 새로운 시장과 기회에 도전하기 위해 글로벌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14억 중국 시장을 겨냥한 O2O 서비스 ‘100C(바이씨)’를 출시한 것 역시 같은 전략에서다.

이날 선보인 dovido는 비디오 플랫폼으로 누구나 전문가 수준의 비디오 콘텐츠를 한번에 만들 수 있는 원스톱 스튜디오를 구현한다. Dovido는 ‘do + video + do’의 합성어다.

KT는 “dovido 출시를 계획한 것은 비디오 콘텐츠 소비 형태가 변했기 때문”이라면서 “제품이나 서비스 이용 방법과 같은 ‘How to 비디오’에 대한 검색 횟수가 매년 70% 가까이 증가하고 있으며, 고객 선호도 역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KT는 dovido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 간편한 비디오 콘텐츠 제작과 글로벌 비디오 커머스, 다양한 수익구조, 관심분야 비디오 큐레이션, 영상에 나온 상품 바로 구매와 같은 5가지 차별화 포인트를 제시했다.

먼저 dovido는 기존 PC기반의 비디오 제작환경을 모바일에 옮겨왔다. 콘텐츠 제작자가 촬영과 편집 등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겪는 각종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촬영가이드, 템플릿, 자막, 나레이션, 무료 배경음악 등을 제공해 누구나 쉽게 촬영과 편집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사용자가 쇼핑몰이나 상품을 소유하고 있지 않아도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자가 될 수 있다.

사용자가 dovido 플랫폼에서 비디오 콘텐츠 편집 시, 비디오에 노출된 상품을 선택 후 업로드하면, 비디오가 플레이 되는 동안 상품 소개와 함께 Buy 버튼이 노출된다.

콘텐츠 제작자에게는 콘텐츠 뷰로 발생되는 광고 수익뿐 아니라 비디오 콘텐츠에 연결된 상품의 판매 수익까지 제공하기 때문에 기존 플랫폼 대비 다양한 수익 구조를 보장한다.

이외에도 자신만의 전문 분야에서 차별화된 인지도를 확보한다면, 업체 상품을 활용한 간접광고(PPL) 비디오 공동 제작을 통한 수익도 가능하다.

KT가 보유한 빅데이터 분석과 KT뮤직 지니와 올레tv의 콘텐츠 큐레이션 기술을 바탕으로 어떠한 비디오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검색기능을 강화했으며, 비디오를 시청한 이후 상품을 검색해 구매하는 것이 아닌 시청과 동시에 구매를 할 수 있도록 했다.

KT는 dovido를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출시 시점에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류 콘텐츠에 기반한 ‘K-뷰티’ 관련 비디오 콘텐츠를 전문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후 리빙, 쿠킹 등의 How to 영역으로 확대하여 2020년에는 서비스 플랫폼의 주류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북미와 유럽으로 진출해 2억명의 사용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은 “플랫폼사업자에게 있어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은 제한된 국내 시장의 치열한 경쟁 환경에서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며, “‘dovido’를 통해 KT가 통신 영역을 뛰어 넘는 성장을 꾀할 뿐 아니라 향후 유망 플랫폼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han324@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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