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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앞둔 삼성바이오로직스···헬스케어 ETF 기사회생?

상장 앞둔 삼성바이오로직스···헬스케어 ETF 기사회생?

등록 2016.11.07 15:18

이승재

  기자

한미약품 사태에 헬스케어ETF 약세최근 한 달 마이너스 수익률 기록헬스케어 ETF 내 삼성바이오 비중 주목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최근 헬스케어 상장지수펀드(ETF)의 성적표가 참담한 수준이다. ‘한미약품 사태’ 등 대내외 악재가 제약·바이오 종목에 대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탓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상장을 앞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ETF 기초지수 편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7일 오전 11시 2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헬스케어 ETF 6종목은 최근 한 달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상품인 TIGER일본헬스케어ETF와 TIGER글로벌헬스케어ETF, KB자산운용의 KBSTAR헬스케어채권혼합ETF를 제외한 국내 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ETF의 평균 수익률은 -13.3%로 집계됐다.

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200헬스케어ETF는 -16.1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저조하다. KBSTAR헬스케어ETF와 TIGER헬스케어ETF는 각각 -12.30%, -11.47%로 뒤를 이었다. KB자산운용에 경우 지난 9월 23일 헬스케어 ETF를 출시한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이는 지난달 주식시장을 강타한 한미약품 사태와 연관 지을 수 있다. 한미약품은 늑장공시 파문으로 신뢰에 타격을 입으며 9월 말 기준 70%가 넘는 수준의 주가 하락율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 TIGER200헬스케어ETF의 구성종목을 살펴보면 한미약품의 비중은 16.89%에 달한다. 이어 유한양행(13.41%)과 한미사이언스(9.90%), 녹십자(6.37%), 영진약품(6.17%) 등이 뒤를 잇고 있다. TIGER헬스케어ETF에서 한미약품의 비중은 5.09%이며 KBSTAR헬스케어ETF는 14.30%다.

바이오·제약 관련 종목의 하락세에 헬스케어 ETF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오는 10일 상장을 예정인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은 최종 공모가 기준 8조9984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코스피 시총 30위권에 포함되는 수준이다.

현재 한미약품의 시가총액은 3조7600억원 규모로 시총상위 60대 중반에 머물러 있다. 한미약품의 주가 급락 시기 이전과 비교했을 때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총이 앞선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헬스케어 ETF의 기초지수는 조금씩 다르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이후 어떤 방식으로 편입할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헬스케어 ETF 기초지수의 특별 변경과 이에 따른 편입여부, 편입 후 예상비중 등에 주목해야 한다”며 “유동비율과 상장 후 시가총액이 변수지만 헬스케어 ETF 내 상당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여 이를 통한 간접투자가 효과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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