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경영 공백을 우려한다는데 지금 대한민국은 대통령이 탄핵돼 국정공백 상황”이라며 “아무리 경영 공백이 크다고 한들 국정 공백만 하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까지 탄핵해 대한민국 바꿔보자고 하는 마당에 재계도 정경유착 관행을 끊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면서 “나쁜 관행에 젖어있으면서 처벌하려 하면 항상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투자위축 등의 이유를 들어 처벌을 회피해왔다”고 비난했다.
또한 “대한민국을 건강한 자본주의로 재생시키기 위해서라도 이 부회장에 대한 처벌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어디 다닐 때 옛날 정치인처럼 사람들 우르르 데리고 다니지 말라며 왜 벌떼같이 사람을 몰고 다니느냐”면서 “그게 다 구정치다. 정치를 바꾼다는 게 행동으로 보여주지 않으면 국민들은 실망한다”고 경고했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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