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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톡톡캠프' 실시

광양제철소, '톡톡캠프' 실시

등록 2017.06.14 15:25

오영주

  기자

계층·세대간 이해 높여 성과 창출 및 스마트포스코 실현

광양제철소 직원들이 계층 및 세대간 소통 증진을 위한 톡톡캠프에 참가하고 있다.광양제철소 직원들이 계층 및 세대간 소통 증진을 위한 톡톡캠프에 참가하고 있다.

포스코가 세대간 소통과 신뢰를 쌓는 '톡톡캠프(Talk Talk Camp)'를 열어 창의와 혁신의 조직문화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톡톡캠프란, 입사 5년 이하 저근속 직원과 직책보임자가 함께 참가해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함으로써 세대간·계층간 차이를 이해하는 1박2일 합숙과정이다.

포스코 인재창조원 주관으로 내년 말까지 2년에 걸쳐 서울, 포항, 광양 직원 약 57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올해는 1000여 명이 18차례에 나눠 입과한다.

6월 13~14일 이틀간 백운산수련관에서 열린 톡톡캠프 광양 차수에 참가한 광양제철소 직원들은 '스마트 포스코, 스마트 톡톡'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일방향적인 강의가 아닌 △소통과 음악을 연계한 특강 △역할심리극 △공감 토크 △학습용 블록을 활용한 스마트 제철소 만들기 등에 참여하며 소통능력을 길렀다.

나와 상대방의 내면을 성찰하는 역할심리극 시간에는 조직 내 갈등 상황을 저근속 직원과 직책자가 함께 연극으로 재구성해 문제의 근본 원인을 확인하고 해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역할심리극은 직원들이 경험한 실제 사례를 활용해 심리극을 꾸미고 역할 바꾸기를 해봄으로써 서로의 심리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스마트 제철소 만들기 프로그램에서는 학습용 블록을 이용하여 제철소 생산공정을 직접 제작하고, 교육생들이 각 공정별 담당자 역할을 맡아 유기적인 생산 프로세스를 통해 제품을 만들어내며 상호간 소통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2일차인 14일에는 김학동 광양제철소장이 방문해 교육생들과 함께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광양제철소 김학동 소장은 “제철소는 수많은 인력과 조직이 함께 일하는 곳인 만큼 무엇보다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유익한 교육을 통해 제철소 현장의 소통문화 조성에 앞장서 주길 바라며 현재 세대뿐만이 아닌 다음 세대, 그 다음 세대와도 원활하게 소통이 될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해나가자”고 말했다.

첫 톡톡캠프에 참여한 황요웅 사원(도금부, 22세)은 "직책보임자들과 함께 교육을 받는다고 해서 부담과 걱정이 많았는데, 1박2일 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세대 차이를 극복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정승국 주임(제강부, 55세)은 "톡톡캠프에서 배운 대로 현업과 가정에 적용해서 '소통 잘하는 선배와 아버지'가 되도록 꾸준히 노력해야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톡톡캠프가 계층 및 세대간 상호 이해와 공감을 높여 사내 소통문화를 혁신시킴으로써 다가올 50년 재도약의 반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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